방문취업 체류 47% “한국서 자녀교육 어려워”… 생활만족도는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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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5-03-20 09:22본문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방문취업(H2) 또는 재외동포(F4) 비자로 한국에서 체류하는 재외동포들의 생활 만족도가 다른 국내 체류 외국인들과 엇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법무부와 통계청은 3월 18일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전체 체류 외국인의 평균 만족도는 4.3이며 방문취업과 재외동포 비자 체류자의 만족도는 4.2라고 밝혔다.
방문취업(H2) 비자는 단순 노무직에 종사하는 동포들이, 재외동포(F4) 비자는 전문직업에서 일하는 동포들이 받는 비자를 말한다. 법무부의 2024년도 조사에 따르면 방문취업 비자로 한국에 체류하는 사람은 8만3천 명, 재외동포 비자 체류자는 약 40만 명이다.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들은 H2, F4 외에도 비전문취업, 전문인력, 유학생, 영주, 결혼이민 비자로 한국에서 거주하고 있다.

법무부는 최근 △외국인의 거주 형태 △함께 사는 사람 수 △자녀교육 어려움 및 교육비 부담 △월평균 임금 수준 등 여러 항목으로 나눠 생활형태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냈다. 거주 형태 관련 질문에 H-2는 약 86%가 일반주택에, F-4는 71%가 일반주택에 거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에 거주하는 H2는 7%에 그쳤다. H2와 F4는 68%, 76%가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고 했다. 혼자 살고 있다고 한 H2, F4 체류자는 28%, 22%밖에 되지 않았다.
법무부는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사람들에게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도 물었다. 이에 대해 H2는 47%가 그렇다고 답해, 전체 평균 35%를 웃돌았다. F4는 25%만이 자녀교육에 어려움이 있다고 답해 대조를 보였다.
외국인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 수준 조사에서 H2 가운데 45%는 200~300만 원이라고 답했고, 300만 원 이상은 42%였다. F4 중 200~300만 원을 받는 사람은 41%, 300만 원 이상은 46%였다.
한국어 실력은 H2가 3.8, F4가 4.2로 평균 3.4 보다 높았다. 차별 대우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한 전체 외국인은 17.4%였으며 H2 중 차별 대우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한 사람은 13.5%, F4는 14%였다. 유학생들은 27.7%가 차별 대우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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