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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한국어 명문高’ 교실이 불을 밝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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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5-03-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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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한국어 명문高’ 교실이 불을 밝히는 이유


김진덕·정경식 재단, 현지 명문 로웰高에 2만 달러 지원
“한국어를 배우게 하는 것만큼 의미있고 값진 것은 없다”
3월12일 샌프란시스코 & 베이 지역 한인회관서 전달식
김한일 재단 대표, 김순란 이사장, 임정택 총영사 등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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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덕·정경식 재단 김한일 대표(오른쪽)와 김순란 이사장(왼쪽)이 3월12일 샌프란시스코 & 베이 지역 한인회관에서 로웰고등학교 한국어 수업을 위한 지원금 2만 달러를 전달하고 Jan Bautista 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덕·정경식 재단] 김진덕·정경식 재단 김한일 대표(오른쪽)와 김순란 이사장(왼쪽)이 3월12일 샌프란시스코 & 베이 지역 한인회관에서 로웰고등학교 한국어 수업을 위한 지원금 2만 달러를 전달하고 Jan Bautista 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덕·정경식 재단] 

김진덕·정경식 재단(대표 김한일, 이사장 김순란, 재무이사장 김순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샌프란시스코 로웰고등학교의 한국어 수업을 위해 2만 달러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3월12일 오후4시(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 베이 지역 한인회관에서 열린 지원금 전달식에는 김진덕·정경식 재단의 김한일 대표와 김순란 이사장, 임정택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 로웰고등학교의 Jan Bautista 교장과 김도연·조은미 교사, 허혜정 한국교육원장 등이 참석했다.

로웰고등학교는 1993년부터 한국어 정규 학급을 운영해 그 역사가 30년이 넘은 한국어 명문 고등학교다.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원장 허혜정)이 주관하는 2025년 K-pop대회에서 금상을 차지하고, 2024년 한국 알리기 UCC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학생들의 한국어 학습 실력과 역량이 우수하다.

이 학교에서는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김도연·조은미 교사의 지도 하에, 현재 6개 학급에서 156명의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하지만 교육구와 학교 측에서는 예산상의 이유로 최대 5개 학급만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혀 학급 수를 축소해야 할 어려움에 처하게 됐다. 이에,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배우게 하는 것만큼 의미있고 값진 것은 없다”고 강조하는 김진덕·정경식 재단에서 올해에도 한국어반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Korean 3 honors’수업을 이어가게 됐다.

3월12일 샌프란시스코 & 베이 지역 한인회관에서 열린 김진덕·정경식 재단의 로웰고등학교 한국어 수업 지원금(2만 달러) 전달식에서 김한일 재단 대표와 김순란 이사장, 임정택 총영사, Jan Bautista 교장과    3월12일 샌프란시스코 & 베이 지역 한인회관에서 열린 김진덕·정경식 재단의 로웰고등학교 한국어 수업 지원금(2만 달러) 전달식에서 김한일 재단 대표(맨 왼쪽)와 김순란 이사장(왼쪽 네번째), 임정택 총영사(맨 오른쪽), Jan Bautista 교장과  김도연·조은미 교사 등이 한인회관을 둘러보며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이날 행사에서 로웰고등학교 Jan Bautista 교장은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으며, 한국어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있다”고 말하고 한인회관을 둘러보며 집중하는 표정으로 즐겁게 행사에 임했다.

김한일 대표는 “한 나라의 언어를 안다는 것은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며 “앞으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게 될 로웰고 학생들에게 재정적인 지원을 통해 더많은 한국어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한국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며 한미동맹은 물론 한인 커뮤니티의 권익신장과 발전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지원금 전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순란 이사장 또한 “올해에도 주류사회에 한국어 보급을 위해서는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게 한국어와 함께 한국문화를 폭넓게 가르치고 알려 나가야 한다는 취지 하에 의미있는 한국어반을 위해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과 한국교육원은 미국 내 정규 학교의 한국어 수업 확대를 추진하는 것을 역점사업으로 꼽고 있다. 임정택 총영사는 “미주사회에서 한국어와 한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욱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알리는 것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했다.

허혜정 교육원장은 “한국어 학급을 운영하는 데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따른다. 특히 예산 문제나 교육구 관계자를 대상으로 설득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때 가장 든든하게 지원을 해주시는 분들이 바로 한인 동포분들이다”라고 말하며 귀한 결정을 해주신 김진덕·정경식 재단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 한국어 학급의 유지와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김진덕·정경식 재단(Jin Duck & Kyung Sik Kim Foundation)은 고 김진덕 전 미주호남향우회 총연합회장과 부인 고 정경식 여사의 유지를 받들어 고인의 자녀들이 한인사회 후원 및 한인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설립한 비영리 단체다. 구글지도에 ‘독도’ 이름 되찾기,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 건립(미국 샌프란시스코, 서울 남산) 등 역사 바로잡기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으며 미래세대를 위한 장학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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