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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흥행과 성과, 두 마리 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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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5-03-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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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흥행과 성과, 두 마리 토끼 잡는다”


기업전시관에 460개 기업, 300개 이상 현지 바이어 참가
미국 12개 주 상무장관, 국내 광역지자체 대부분 참가
우원식 국회의장, 브라이언 캠프 조지아주지사 등 참석
이경철 미주한상총연 회장 등 조직위원회 방한
재외동포청 등과 킥오프 미팅, 최 권한대행·우원식 의장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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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 80개 한인상공회의소 연합체인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이경철 회장. 지난 3월7일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한국사무국에서 "총회장 임기 동안 마지막 대회니 만큼 남은 열정을 다 쏟고 있다"고 밝혔다. [황복희 기자]   미국 전역 80개 한인상공회의소 연합체인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이경철 회장. 지난 3월7일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한국사무국에서 "총회장 임기 동안 마지막 대회니 만큼 남은 열정을 다 쏟고 있다"고 밝혔다. [황복희 기자]   

오는 4월17~20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당초 목표를 웃도는 총 460개 기업과 300개 이상의 현지 바이어가 참가할 예정으로, 미국 동남부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 한국상품박람회가 펼쳐질 전망이다.

이 중 한국에서만 410개 기업이 참가해 전시부스를 차린다. 대기업으론 미국 조지아주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는 HD현대중공업, SK, 기아자동차, 금호타이어 등 다수 기업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 조직위원회(WKBC USA, 위원장 노상일)가 가장 신경을 쓰는 점은 현지 바이어 초청 부분이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회장은 지난 3월 7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대회 개최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일이 중요한 만큼 조직위 산하에 바이어유치위원회(위원장 홍성원)를 별도로 두고 500개사를 목표로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2023년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제23차 대회에서 무엇보다 많은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미국시장 진출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번 제23차 대회의 특징적인 프로그램으로 B2G(Business-to-Government) 및 G2G(Government-to-Government) 포럼을 각각 꼽았다. 미국 주정부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현지 공공조달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서다. 이번 포럼에는 미국 조지아주를 비롯해 12개 주에서 참여하는데, 뉴저지, 켄터키, 사우스캐롤라이나, 노스캐롤라이나, 앨라배마, 테네시, 알칸소, 유타, 텍사스, 애리조나 등지서 상무 장관이 초대된다. (워싱턴 주는 참여 여부가 아직 미확정이다.) 조지아주에선 브라이언 캠프 주지사도 참석할 예정이다.

또 한국에서 인천, 경북, 경남 ,전남, 전북, 충북, 충남, 강원 등 대부분의 광역지자체가 참여한다. 국회에서도 우원식 의장을 비롯해 여야 국회의원 각 2명씩, 총 5명이 애틀랜타로 날아온다. 국내 경제단체로는 대표적으로 대한상공회의소가 애틀랜타 행사장에 ‘2025 APEC CEO 서밋’(의장 최태원) 홍보관을 차린다.

스타트업 피칭 경연대회도 업계의 관심을 끄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애틀랜타 대회에는 300개 스타트업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경쟁을 벌일 예정이며, 이 중 4~5개 스타트업이 선정돼 상금과 함께 미국 현지 투자사 등과 연결되는 기회를 얻는다. 미주한상총연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애너하임 대회에서 열린 스타트업 피칭 경연대회를 통해 200억원의 투자 유치 성과가 창출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최근 한국을 방문해 공동주최 기관인 재외동포청 등과 행사 진행상황을 공유하는 킥 오프 미팅을 가졌다. 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해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대해 소개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방문에는 이경철 총회장을 비롯해, 노상철 대회 조직위원장, 김미경 공동대회장, 김형률 이사장, 황병구 명예회장, 케이 전 수석부회장 등이 함께 했다.

이경철 회장은 “애틀랜타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흥행과 성과, 두 가지를 다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적어도 60개국의 한인경제인들이 참가하는 것과 함께, 전시관람이 무료인 일반관람객들 또한 1만5000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장은 “미주한상총연 총회장 임기 3년간 애너하임 대회, 전주 대회, 이번 애틀랜타 대회까지 세 번의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치르게 된다”면서 이번 대회가 마지막 큰 행사니 만큼 남은 열정을 다 쏟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오는 5월말 총회장 임기가 끝난다.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조직위원회 케이 전 예산결산위원장. 빠듯한 예산으로 행사를 준비하느라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황복희 기자]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조직위원회 케이 전 예산결산위원장. 빠듯한 예산으로 행사를 준비하느라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황복희 기자]    

대회 조직위의 케이 전 예산결산위원장은 “애틀랜타에 우리 동포들과 한국기업들이 많이 이주 및 진출해 있으나 현지 주류 사회와의 커넥션이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한국상품을 소개하는 행사가 이처럼 크게 열리기는 처음이어서, 현지 주류사회에 널리 알리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1985년 미국으로 유학을 간 이래 지금까지 약 40년간 시애틀에서 살고 있는 케이 전 위원장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33대 회장을 지냈으며 미주한상총연 수석부회장을 5년째 이어오고 있다. 대회 조직위의 살림을 책임지는 중책을 맡아 대회 개막을 한달여 앞둔 상황에서 태평양을 오가며 행사준비에 열정을 쏟고 있다.

케이 전 위원장은 “재외동포청이 일부 예산(10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나 행사비로 턱없이 부족해 미주 한인경제인들의 도네이션(기부)에 상당부분 의존해 행사를 치르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는 지난 애너하임 행사 대비 모금액이 적어 어려움이 있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지금까지 기부내역을 보면, 이경철 회장과 나정찬 공동대회장이 각 20만 달러, 김미경 공동대회장과 장용진 키스그룹 회장 그리고 현대중공업이 각 10만 달러, 김부곤 ㈜SNK 대표 7만 달러, 김백규 전 애틀랜타한인회장과 ARCO가 각 5만 달러, 황병구 명예회장이 3만 달러 등을 기부했다. 이 중 미국 건설회사인 ARCO는 이번 애틀랜타 대회 기간 한국의 덕신하우징과 현지공장 설립에 관한 상담을 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의 전체 상담 예상규모는 10억달러 이상이다. 

한편, 미주한상총연은 이번 애틀랜타 대회가 끝나면 내년 이후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를 매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여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

*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참가등록 등 자세한 내용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http://wkbc.us)와 한상넷(https://www.hansang.net) 또는 대회 사무국(☎ 02-303-6965) 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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