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스포츠 코미디 드라마 《러닝 포인트(Running Point)》가 시즌 2 제작을 확정했다.
지난 2월 27일 첫 공개된 시즌 1은 농구팀 운영을 둘러싼 유쾌한 스토리와 감각적인 연출로 뜨거운 인기를 얻었으며, 공개 단 1주일 만에 시즌 2 연장이 결정되었다.
특히, 한인 작가 일레인 고(Elaine Ko)가 주요 작가로 참여해 극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시즌 1에서 배우 브렌다 송은 한복을 입은 장면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러닝 포인트(Running Point)》는 전설적인 NBA 구단 ‘로스앤젤레스 웨이브스(Los Angeles Waves)’를 운영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린 스포츠 코미디 드라마다.
스포츠 비즈니스의 현실을 유쾌한 유머와 결합한 이 작품은 스포츠 팬뿐만 아니라 코미디 장르를 좋아하는 시청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다.
‘모던 패밀리’ 출신 한인 작가 일레인 고, 시즌 2에서도 활약
시즌 1부터 《러닝 포인트》의 핵심 작가진으로 활약한 한인 작가 일레인 고는 《모던 패밀리(Modern Family)》의 작가 겸 프로듀서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녀는 2012년 에미상(Primetime Emmy Awards) 수상, 2013년 미국 작가 조합상(Writers Guild of America Award) 수상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며, 재치 있는 대사와 감각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인정받아 왔다.
특히, 《러닝 포인트》 시즌 1에서도 일레인 고 특유의 위트 있는 연출과 다문화적인 요소를 반영한 장면들이 호평을 받았다.
시즌 1에서는 배우 브렌다 송이 한복을 입고 등장하는 장면이 포함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브렌다 송은 극 중 아일라 고든의 절친이자 구단 운영을 돕는 핵심 인물로 등장한다. 미국 드라마에서 한복이 자연스럽게 등장했다는 점에서 한국 시청자들에게도 주목을 받았다.
소셜미디어에서는 “미국 드라마에서 한복을 보다니 반갑다”, “브렌다 송이 너무 잘 어울린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으며, 일레인 고 작가가 이러한 다문화적 요소를 극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