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재난대응 전문 '소방청 국제구조대' 역량 높인다…TF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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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5-03-07 11:09본문
구조대 운영·관리 제고 목표…해외 훈련 참여 기회도 확대

(서울=연합뉴스) 30일 헝가리 유람선 사고에 파견되는 소방청 국제구조대가 30일 오전 인천항공대에 도착해 사전회의를 하고 있다. 2019.5.30 [소방청 제공]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소방청은 글로벌 재난 대응 전문구조대인 국제구조대의 효율적인 해외 구조활동을 지원하고자 운영개선 전담팀(TF)을 신설한다고 5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신설되는 개선 TF는 국제구조대의 정책 기획 및 운영, 대원 역량 강화, 장비 관리, 인재 개발 등 구조대 운영 전반의 개선에 나선다.
구조대 역량 강화 차원에서 해외 전문훈련·학술대회 참여 등 다양한 해외 참여기회를 마련하고, 해외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해 국내에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올해 7월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 재난 대응훈련에 처음 참가해 구조역량을 선보이고, 아·태지역 주요국이 참여하는 국제구조 훈련에도 함께한다.
국제구조대는 1997년 캄보디아 여객기 추락사고를 계기로 창설됐다. 그간 해외재난 현장에 19차례 출동해 희생자 시신(590명) 수습, 재난 복구 지원활동을 폈다.
2011년 유엔 구조활동 능력 평가에서 아시아에서는 4번째, 세계적으로 17번째로 최고 등급인 '헤비(HEAVY)'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국제구조대가 해외 대형재난 발생 시 생존자 구조 확률이 높은 현장에 우선 접근해 활동할 수 있는 접근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소방청은 전했다.
김재운 소방청 구조과장은 "대체 불가능한 국가 재난대응 전문구조대로서 신속 출동 태세를 확립하고 국가 간 교류 협력을 통해 재외국민 보호 및 인도적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구조대는 매년 전국 소방공무원 가운데 분야별 전문인력을 선발해 구성한다. 올해 활동할 구조대 인력은 모두 143명이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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