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월드코리안대상 시상식 성황리에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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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회 작성일 25-02-26 11:43본문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월드코리안대상 시상식을 연지 올해로 15년이 됐습니다. 해외 한인사회가 더 큰 발전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월드코리안신문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2024 월드코리안대상 시상식이 지난 2월 24일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B1층)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종환 월드코리안신문 대표는 이 행사 인사말에서 지난 2010년부터 월드코리안대상 수상자를 선정해 왔다고 소개하고, 세계 각국에서 한류 붐이 일어나고 있는 이때 해외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월드코리안대상은 지난 한 해 해외 한인사회를 빛나게 해준 해외 한인들과 국내 인사들에게 주는 상이다. 월드코리안신문은 해마다 1월에 수상자를 선정하고 2월이나 3월에 시상식을 개최해 왔다. 지금까지 해외와 국내 인사를 포함해 모두 90여 명이 이 상을 받았다.

올해에는 김종화 말레이시아한인회장, 김춘식 재일민단 중앙감찰위원장, 류연범 전 연태한국인회장, 서정일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회장 등 해외 한인사회 인사 5명과 백성현 논산시장과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국내 인사 3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종화 말레이시아한인회장은 국제학교 여름방학 캠프를 비롯해 한인 2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했다. 말레이시아 지역사회와 함께 현지 취약 계층 아동들에게 우유를 제공하는 ‘Free Milk’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김춘식 재일민단 중앙감찰위원장은 김이중 중앙단장, 임태수 중앙의장과 함께 재일민단을 바로 세우는 일에 앞장섰다. 2021년부터 3년간 갈등을 겪은 재일민단은 지난해 2월 ‘중앙 3기관장(단장, 감찰위원장, 의장)’ 통합선거 이후 안정을 되찾고 있다.
류연범 전 연태한국인회장은 2021년 류연범장학재단을 창립해 우수한 한국·중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봉사 활동을 지속해왔다. 한중 문화 교류를 위해 한중 여행 수기 공모전도 열어 참가 학생들에게 상장과 상품을 전달하고도 있다.

(왼쪽 하단 왼쪽부터) 이기헌 의원, 김덕룡 총재, 이갑산 회장
2022년 미주총연 통합에 이바지한 서정일 회장은 이 단체를 더욱 안정되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 회장은 지난해 4월 미주총연 회원들과 우리나라 전국을 도는 한국 지방자치단체 방문 사업도 성사시켰다.
이경철 회장은 지난해 10월 전북 전주에서 열린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전북에 있는 국내 기업과 5천만 달러 수출계약을 맺어 화제를 모았다. 그는 또 2025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애틀랜타 개최도 이끌어냈다.
이날 시상식에는 주호영 국회부의장, 김석기 이용선 이기헌 염태영 국회의원, 김덕룡 세계한민족공동체재단 총재,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회장, 김영근 재외동포협력센터장, 서정일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 김형률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이사장, 안청락 심양 한중교류문화원 이사장, 이강국 전 중국 서안 총영사, 황인상 전 상파울루 총영사, 조재철 전 민주콩고 대사, 양기모 월드옥타 상근부회장, 이병문 세계한인회총연합회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90여 명이 참석했다.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월드코리안 행사 때마다 와서 축사를 전하고 있다. 해외 한민족 코리안 네트워크를 연결해 주고 한인사회를 이끄는 리더들을 발굴해 표창하는 월드코리안신문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올해 월드코리안 시상식을 공동 주최한 김석기 의원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해이며 재외동포청이 출범한 지 3년이 되는 해”라면서 “모국과 함께 발전해 온 재외동포들이 좀 더 자신들의 권익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공동 주최자인 이용선 의원은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인정으로 받은 지 4년, 일본 GDP를 앞선 지 2년이 됐다”면서 “이 성장은 모국만이 한 일은 아니다. 750만 재외동포가 있어서 가능했던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덕룡 세계한민족공동체재단 총재는 “동포사회를 대표하는 언론으로서 올해 수상자들을 모두 잘 선정했다. 동포사회와 한국 위상을 높여주는 월드코리안신문에 박수를 쳐주고자 이 자리에 왔다”고 축사를 했다.
이 행사에는 수상자 또는 수상자들의 지인과 가족들도 참석했다. 류연범 전 연태한국인회장은 “해외 한인들을 빛내주는 월드코리안신문에 힘을 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지원하겠다”면서, 후원금을 이종환 대표에게 전달해 박수를 받았다.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장을 대신해 시상식에 참석한 이형준 미주한상총연 이사장은 오는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애틀랜타에서 2025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가 열린다면서 이 대회에 참여해 비즈니스를 해외로 넓히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장을 역임하면서 해외 19개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었던 염태영 국회의원은 수상소감에서 “재외동포 권익 신장과 복지 향상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코리안대상 시상식 전에는 2025 춘계 월드코리안 국회포럼이 열렸다. 월드코리안신문은 2022년부터 해마다 포럼 또는 심포지엄을 열어 한인사회 주요 이슈를 깊이 있게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2022년도 10월에는 ‘아프리카·중동 비즈니스 진출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2023년도 9월에는 ‘재외동포청 시대, 한인단체의 역할과 과제는?’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고 지난해에는 2월과 9월에 ‘해외교과서 한국발전상 수록, 경험과 과제’, ‘한인연합단체의 역할’의 주제로 포럼과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올해 포럼 주제는 ‘해외한인단체 위상, 어떻게 높일까?’였다. 이종환 월드코리안신문 대표, 송폴 세계한인회총연합회 부회장, 류연범 전 연태한국인회장, 서정일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 정근하 루터대 교수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송폴 부회장은 미국 한인단체들의 활동이 동포사회와 주류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분석한 내용을 발표했다. 이종환 월드코리안신문 대표는 해외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여주는 한인 단체들의 활동을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재외동포청을 비롯한 우리 정부의 해외 한인단체들에 대한 지원 방안을 제안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덕 재외동포청장,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장, 오한남 대한배구협회장, 김영기 유럽한인총연합회장, 노영혜 종이문화재단 이사장, 고상구 세계한인회총연합회장, GTN 일동, 안성규 민주평통 선양협의회장, 서정일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 김점배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장, 유경조 세계한인체육회 OB연합회 사무총장 등이 보낸 축하 화환도 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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