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회의, 애틀랜타에서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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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5-02-20 10:11본문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2025 춘계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회 회의가 오는 4월 애틀랜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기간에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운영위원들은 오는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때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회도 열리는 것으로 재외동포청으로부터 연락받았다고 밝혔다.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회는 통상 봄과 가을에 열리며, 봄 회의는 공동의장 거주국에서 열고, 가을 회의는 세계한인회장대회 때 열려왔다.
지난해는 당해년 공동의장이었던 김점배 아프리카중동총연합회장이 거주하는 오만에서 열리는 것으로 결정됐으나, 참여자 수가 적어 오만 회의 개최가 불발됐다.
올해 10월 열리는 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의장은 러시아CIS총연합회 현덕수 회장과 중국한국인총연합회 고탁희 회장이다. 지난해 10월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회 때 올해 공동의장이 선출됐다.
올해 공동의장을 맡은 현덕수 회장은 오는 4월 열릴 예정인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회를 애틀랜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기간에 열리는지에 대한 본지의 질문에 “공동의장단은 그렇게 하는 것으로 동포청과 합의했다”고 답했다.
재외동포청은 올해 세계한인회장대회 춘계 운영위원회 개최지에 대한 질의에 “2025년 세계한인회장대회 제1차 운영위원회를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열리는 애틀랜타에서 개최하고자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동포청은 “대륙별 한인회장 등으로 구성된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들과 재외동포청의 중점 정책 및 사업을 공유하고 소통할 필요가 있다”면서,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들에게 동포청에서 준비하는 가장 큰 대회 중 하나인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현장을 살펴볼 기회를 제공하고,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대한 동포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함”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운영위원들 사이에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애틀랜타 대회 때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운영위원회도 열리는데,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회 회의까지 겹쳐서 열리면 현안 논의에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봄에 열리는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회에서는 통상 2박 3일간 모여 가을에 열리는 세계한인회장대회의 발전방안과 현안을 논의하고 현지 한인사회의 현황도 살펴보는데,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와 겹쳐서는 논의가 부실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해 한 운영위원은 “발상은 참신하지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들러리를 서는 느낌도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재외동포청도 이 때문에 운영위원회 개 일정과 장소를 확정하지 못한 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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