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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본 한인회-민단 “태극기 앞에 우리는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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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회 작성일 25-02-1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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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본 한인회-민단 “태극기 앞에 우리는 하나다”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 회장 이·취임식 후쿠오카서 열려
김현태 제3대 회장 취임...구철 초대회장-전흥배 2대 회장 이어
일본 전역 9개 한인회 임원진, 동포단체장 등 130여명 '성황'
주호영, 김석기 한일의원연맹 회장·부회장 나란히 참석
대표적인 친한파 카와무라 타케오 일한친선협회 회장도 함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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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1일 일본 후쿠오카 학센각에서 열린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 회장 이·취임식에서 김현태 신임 회장과 주호영 국회 부의장, 김현숙 주일본 총영사 등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월11일 일본 후쿠오카 학센각에서 열린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 회장 이·취임식에서 김현태 신임 회장과 주호영 국회 부의장, 김현숙 주일본 총영사 등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일본 후쿠오카 학센각에서 열린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 회장 이·취임식에서 주요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전흥배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 2대 회장, 김석기 의원, 주호영 국회 부의장, 카와무라 타케오 일한친선협회중앙회 회장, 김현태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 3대 회장,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 심상만 세계한인회총연합회(세한총연) 초대 회장, 김이중 민단 단장, 송폴 세한총연 수석부회장, 구철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 초대 회장, (뒷줄 왼쪽부터) 이해광 재일본관서한국인연합회 회장, 김현숙 주일본 총영사, 박건찬 주후쿠오카 총영사, 고상구 세한총연 회장.   일본 후쿠오카 학센각에서 열린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 회장 이·취임식에서 주요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전흥배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 2대 회장, 김석기 의원, 주호영 국회 부의장, 카와무라 타케오 일한친선협회중앙회 회장, 김현태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 3대 회장,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 심상만 세계한인회총연합회(세한총연) 초대 회장, 김이중 민단 단장, 송폴 세한총연 수석부회장, 구철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 초대 회장, (뒷줄 왼쪽부터) 이해광 재일본관서한국인연합회 회장, 김현숙 주일본 총영사, 박건찬 주후쿠오카 총영사, 고상구 세한총연 회장.   

지난 2월 11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일본 전역의 한인회 임원들은 물론 주요 한인단체장들, 뿐만 아니라 현지 한일친선협회 단체장과 한국의 국회의원 등 양국의 유력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단결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김이중 재일민단 중앙본부 단장과 일본내 대표적인 친한파인 카와무라 타케오 일한친선협회중앙회 회장이 함께 했으며. 주호영 국회 부의장(한일의원연맹 회장),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한일의원연맹 부회장)도 고국에서 방문해, 일본 동포사회 뿐아니라 올해로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은 한일 간에 화합과 더불어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기회가 됐다.

일본 전역의 한인회를 아우르는 사단법인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 회장 이·취임식이 이날 오후6시 후쿠오카 학센각에서 한일 양국의 주요 인사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김현태 제3대 회장(베네키아재팬 대표)이 새롭게 취임해, 전흥배 전임 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향후 2년간 재일본한인회총연합회를 이끌어간다. 김 신임 회장은 구철 초대회장과 전흥배 2대 회장이 다져놓은 토대 위에서 한인회총연합회의 네트워크 확장 및 한인회의 활성화를 이루고, 민단과 뜻을 맞춰 일본 한인사회의 화합을 도출해야할 과제를 안고 출발했다.

이같은 배경에서 김현태 신임 회장은 “우리는 태극기 앞에서 하나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마음 속에는 다 사랑이 흐르고 있고 모두가 긍정으로 사랑으로 함께 해 주실 것을 믿는다”는 말로 취임사를 시작했다.

김현태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 신임 회장이 2월11일 후쿠오카 학센각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김현태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 신임 회장이 2월11일 후쿠오카 학센각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김 회장은 “저는 이번 회장 선거에서 ‘Overseas Korea’, ‘Network’, ‘Expansion’의 앞글자를 딴‘O·N·E FAMILY(원 패밀리)’를 선거공약으로 대신했다”면서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 단결과 화합으로 한인회를 이끌어감으로써 행복한 한인사회를 이루자는 의미”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우리는 대한민국 본토를 떠나 해외에서 모두가 작은 대한민국이며, 전세계의 한인회 또한 작은 대한민국으로서 고국의 명예를 위해 더욱더 발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특히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전국의 우리 한인회는 한일 양국 간의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민단과 더불어 의미있는 활동을 추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각계에서 그간 한인사회에 기여한 점을 하나하나 거론하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소중한 축사를 해주시는데, 축사 내용을 명심해 공약과 함께 실천하며 한인회의 발전을 위해 기여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건찬 주후쿠오카 총영사, 김현숙 주일본 한국대사관 총영사, 일한친선협회중앙회 카와무라 타케오 회장, 고상구 세계한인회총연합회(세한총연) 회장,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 유화명 재일한국상공회의소 회장, 공자영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부회장, 심상만 세한총연 초대 회장, 폴송 세한총연 부회장, 안상현 월드옥타 캐나다지역 회장 등도 참석해 새로운 리더십의 출범을 축하했다.

김현숙 주일본 총영사가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 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해 박철희 주일본 대사의 축사를 대독하기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김현숙 주일본 총영사가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 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해 박철희 주일본 대사의 축사를 대독하기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축사자로는 가장 먼저 김현숙 주일본 총영사가 나서 박철희 주일본 대사의 축사를 대독했다. 

박철희 대사는 축사를 통해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는 1980년대말 여행 자유화 이후 일본에 건너와 생활의 뿌리를 내리고 있는 신(新)정주자들, 소위 뉴커머(Newcomer)로 불리는 재일 한국인들이 주축이 되어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2001년 재일본 동경한인회로 시작해 2017년 전국 단위 조직으로 통합됐으며, 이제는 9개 각 지역 한인회로 구성된 신정주자들의 대표적인 단체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 대사는 “그간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재일동포 사회의 권익향상과 정착지원, 네트워크 구축 등에 힘써주었고, 한일 간 우호협력을 증진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해주었다”고 치하했다.

박 대사는 “아시다시피 최근 동포사회는 특별 영주자, 영주자, 일본 국적 취득자, 유학생, 주재원 등 한층 다양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총연합회가 이러한 다양성을 포용하면서 동포사회의 화합과 결속을 위해 큰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무엇보다 “올해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는 중요한 해로서 지난 60년간의 한일관계를 돌아보며 앞으로의 100년을 염두에 두고 미래를 위한 비전을 제시해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주일본 대사관은 지난 2월7일 도쿄에서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는 모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일본 정·관계 및 재계, 학계, 언론·문화계 주요 인사와 우리 동포단체 및 동포기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해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한 양국의 공동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박 대사는 전했다. 이를 출발점으로 주일본 대사관은 올해 1년 동안 안보, 경제, 문화,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6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호영 국회 부의장(한일의원연맹 회장)이 2월11일 후쿠오카에서 열린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 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해축사를 하고 있다. 주호영 국회 부의장(한일의원연맹 회장)이 2월11일 후쿠오카에서 열린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 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이어 축사자로 나선 주호영 국회 부의장은 “1980년대말 이후 일본에 오신 뉴커머들이 그동안 이국땅에서 겪으셨던 아픔과 수고에 대해 경의를 표하며 여러분들의 위대한 여정과 성공에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주 부의장은 “한일관계는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극한의 대립과 갈등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맞이해 양국 정상 간 셔틀외교도 복원이 됐다”면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올해, 비록 조국의 정치상황이 어렵지만 대한민국의 저력으로 충분히 헤쳐나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재일동포와 일본 정가에서 한국의 갑작스런 정치상황으로 인해 또다시 한일관계가 정체되고 퇴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한번 정상궤도에 오른 한일 관계는 결코 퇴보하지 않고 오로지 한일 양국의 미래를 위한 전진만이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일의원연맹 회장으로서 본국 정부와 여야 정치권이 힘을 합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7월 한일의원연맹 회장에 취임 이후, 더구나 올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무엇을 해야할지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한일관계 개선의 물꼬가 외교 안보, 경제 협력 분야는 물론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 과정에서 무엇보다도 동포 여러분들의 현안과 어려운 점들도 결코 잊지않고 풀어나가겠다”면서 “우리 한인 동포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면서 일본 사회에서 당당히 활동할 수 있도록 성심성의껏 노력하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주 부의장은 “한국의 정치상황은 혼미스럽지만 헌법의 틀 안에서 길을 찾아서 잘 해결해 가겠다”며 “오사카 박람회 또 ‘ 한국인의 날’ 행사 그리고 수교 60주년 행사에 자주 오가면서 정상궤도로 올린 한일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동포사회는 물론 각 지역 한인사회의 화합을 염원하는 당부도 잊지않았다. 주 부의장은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가 ‘원 패밀리’가 돼야 하지만, 일본에 계시는 모든 동포가 하나가 되어 서로 돕고 응원하는 분위기를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면서 “외국 동포사회가 분열되는 모습을 보면 너무나 가슴 아프고 저희가 힘이 든다”고 말했다.이어  단체 내에서는 물론이고 이웃하는 단체들과도 모두가 한 동포라는 것을 잊지말고 힘을 합치고 도와서 서로 상생하고 발전해 나가는 모임이 됐으면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고상구 세계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이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 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는 모습. 고상구 세계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이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 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는 모습. 

고상구 세한총연 회장 또한 축사를 통해 “일본 한인사회는 단순히 일본 동포사회를 넘어 전세계 한인사회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한민족의 디아스포라 역사에서도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 회장은 “재일동포 사회는 특유의 강인한 정신력과 성실함으로 일본사회에 자리잡으며 훌륭하고 성공적인 동포사회를 이뤄왔다”면서 “(그 방증으로) 한국이 본격적인 경제개발을 시작한 1963~64년 재일동포가 보내준 1억달러가 우리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1988년 서울올림픽을 유치했을 때 재일동포 사회가 모금해 한국정부에 전달한 돈으로 올림픽 경기장과 대한체육회 본부 건물, 미사리 조정경기장 등을 건설한 일 ▲1997년 한국이 IMF위기를 맞았을 때 재일동포들이 엔화송금운동을 통해 15억 달러를 고국에 송금한 일 ▲또 당시 한국정부가 300억엔의 국채를 발행했을 때 재일동포들이 앞장서서 도움을 준 일 ▲현 도쿄 한국대사관, 오사카 영사관을 비롯해 일본 전역의 한국 공관 10곳 중 9곳을 재일동포들이 후원해 지어준 일 등을 거론하며 재일동포 사회의 모국 사랑에 대한 열정을 되새겼다.

고 회장은 “이처럼 화려하면서 대단한 재일동포 사회가 전세계 한인사회가 부러워하는 공동체로 다시한번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이 자리를 통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면서 전세계 한인사회의 부러움을 사던 영광의 시대로 다시 부활하기를 간절히 염원한다고 말했다.

오는 4월 '코리아 비즈니스 엑스포 안동' 준비에 여념이 없는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도 바쁜 일정을 쪼개 참석해 축사를 했다. 박 회장은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를 이처럼 튼튼하게 발전시켜 온 것에 대해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전세계 재외동포 경제인들의 대표단체인 월드옥타는 앞으로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와 합심하여 더욱 발전하는 한일관계, 재외동포들의 화합과 단결 그리고 권익신장, 더 나아가 한국 국민들과 재외동포들 간의 교류 확대,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함께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이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 회장 이취임식에서 김석기 의원, 김이중 민단 단장 등 참석자들과 함께 한 모습.박종범 월드옥타 회장이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 회장 이취임식에서 김석기 의원, 김이중 민단 단장 등 참석자들과 함께 한 모습.
김이중 민단 단장이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 회장 이·취임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김이중 민단 단장이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 회장 이·취임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김이중 민단 단장도 축사에서 재일동포 사회의 화합을 전면에 내세웠다. 김 단장은 발음이 어눌하지만 한국어로 축사를 하겠다며 우리말로 좌중과 소통했다.

그는 “여러 면에서 올해는 특별한 해로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비롯해 한국은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며, 내년은 민단 창단 80주년으로 그간의 세월을 지나면서 많은 것이 바뀌어왔다”면서 “제일 크게 바뀐 것이 세대교체에 따른 변화”라고 말했다.

김 단장은 “재일동포의 역사는 100년이 넘으며, 해방후 1945년 당시 일본에 200만명 가량의 한국인이 살면서 많은 고통과 고생을 겪었고 여러 어려움 속에서 지금 재일동포들이 잘살게 됐다”면서 “어떤 문제든 한인회와 같이 손을 잡고 앞으로 가야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김 단장은 지난 1월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이 보내온 신년 영상을 언급하며 “영상의 무려 3분의1이 재일동포 사회의 대통합을 강조하는 의미였다”면서 “민단과 한인회가 손을 잡고 대통합을 통해 한인사회를 잘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그는 “사실 2세, 3세가 되면 한국말을 못한다”면서 “과거 재일동포들이 일본에 온 것은 (생활)이민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아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한국사람들이 하나의 마음으로 나아가야 일본사회에 봉사도 하는 등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 회원 한 분 한 분과 손을 잡고 앞으로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카와무라 타케오 일한친선협회중앙회 회장의 축사 모습. 카와무라 타케오 일한친선협회중앙회 회장의 축사 모습. 

일본 단체장으로 참석한 카와무라 타케오 일한친선협회중앙회 회장은 “아직 한국어가 능숙하지 못해 일본어로 인사드리는 점 양해해달라”는 말로 축사를 시작했다. 카와무라 회장은 “일한친선협회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여러분들과 함께 양국의 우호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하며 더욱 소중한 관계로 성장해 나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내외빈으로 가득한 행사장을 보면서 한인회 여러분들이 단결하여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활동해왔고, 그 결과로 오늘과 같이 성장해 왔다는 것을, 새삼 한인회의 힘을 느끼고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카와무라 회장은 “올해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이라는 큰 의미를 가지는 해로서 정말 중요한 전환점의 한 해”라면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을 더욱 새롭게 인식하고 이 흐름을 더욱 돈독히 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종적으로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양국 국민들의 힘일 것”이라고 강조하며 “여기 모인 모든 분들에게는 그것을 극대화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런 이유로 일한친선협회는 민단과 한인회 양 단체 여러분에게 일한친선협회에 대한 이해와 협력을 부탁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카와무라 회장은 “올해는 오사카에서 박람회가 있고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오는 5월13일은 코리안데이”라며 “이 날을 드높이기 위해 저희 일한친선협회에서는 전날인 5월12일에 일한친선협회 대회를 개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에 민단 뿐만아니라 한인회가 힘을 합해주기를 당부했다.

“25년 전 나고야 박람회때도 같은 취지로 700명을 동원한 경험이 있다”는 카와무라 회장은 “이번 오사카박람회에는 여러분의 힘을 빌려서 더욱 많은 분들을 모시고 성황을 이룰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는 말로 축사를 맺었다.

김현태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 신임 회장 부부가 가수 변진섭 씨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현태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 신임 회장 부부가 가수 변진섭 씨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태 신임 회장과 대학동문으로 인연을 맺은 가수 변진섭 씨도 함께 해 참석자들과 사진촬영을 하며 분위기를 돋우었다. 만찬을 겸한 행사는 오후 9시까지 3시간 가량 이어졌다. 만찬에 앞서 공자영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부회장과 후쿠오카 시의회 우츠코시 의장의 건배사가 있었다

참석자들은 이·취임식이 끝난뒤 그룹별로 나뉘어 장소를 이동해 늦은 밤까지 뒤풀이를 가졌다. 이날 이·취임식에 앞서 같은 장소인 학센각에서 일본총연 상임고문 및 각 지역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이 진행됐다. 다음날인 12일에는 더퀸즈힐골프클럽에서 기념골프대회가 열렸다.

한편,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는 재일본 동경한국인연합회(회장 김연식), 관서한국인연합회(회장 이해광), 큐슈한국인연합회(회장 정영진), 중부한국인연합회(회장 최병주), 카나가와현한국인연합회(회장 박민희), 히로시마한국인연합회(회장 차경실), 치바한국인연합회(회장 양미영), 홋카이도한국인연합회(회장 이정미), 동북한국인연합회(회장 최영환) 등 각 지역별 9개 한인회로 구성돼 있다.

새로운 리더십을 맞이한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 임원진 등 관계자들이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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