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취업시도를 몇차례 진행하다 실패하자, 아예 문을 걸어 잠그고 지내는 안타까운 청년들의 사연이 차고 넘치는 시대다. 현재 국내 은둔 청년이 54만명에 이른다는 보고서도 있다. 코트라는 5일 중국과 싱가포르 등지에서 취업에 도전했다가 실패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도전을 계속한 끝에 말레이시아, 호주, 영국 등에서 성공한 사연을 담은 ‘2024년 해외취업 성공기 공모전 수기집’과 ‘2024 글로벌 인재 서포터즈 수기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세계 각국의 채용공고를 확인할 수 있는 ‘월드잡플러스’를 채용정보 수집의 동반자로 꼽았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고용노동부(장관 김문수, 이하 고용부)와 KOTRA(사장 강경성) 공동으로 발간한 이번 해외 취업 수기집은 지난해 공모전에서 수상한 9명의 성공수기로 구성돼 있다.

해외취업 선배들은 취업 성공의 요인으로 △도전 △발상의 전환 △인내 △글로벌 등 네가지를 꼽았다. 영국 브랜드마케팅 취업에 성공한 A청년은 “한국인은 어딜 가든 인정 받는다”며 “‘자신만의 강점 찾기’를 성공 노하우”라고 꼽았다. A씨는 현지인을 선호하는 업계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올해의 영업왕까지 수상할 수 있었다는 소회를 밝혔다.

아울러 이번에 발간된 서포터즈 수기집은 ’2024 글로벌 인재 서포터즈‘의 활동내용이 담겨 있다. 글로벌 인재 서포터즈는 지난해 처음 선발을 시작해 20명이 활동을 진행했으며, KOTRA 주관 국내 최대규모 글로벌 채용박람회인 ‘글로벌 탤런트 페어(GLOBAL TALENT FAIR, 이하 채용박람회)’ 홍보, 외투기업 취재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서포터즈 수기집에는 채용박람회에 참가했던 외투기업을 직접 방문하고 인사담당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수집한 생생한 취업정보가 담겨있다.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과정, 한국 시장에 대한 전망뿐만 아니라 기업문화, 인재상, 취업을 위한 조언 등 구직자의 입장에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내용들을 수기를 통해 전한다.

한편, 올해 채용박람회는 서울 코엑스에서 5월 19일부터 이틀간 개최될 예정이다. 국내 구직자의 △외국인투자기업 취업 △해외 취업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취업을 지원하는 3개 박람회가 통합 개최되는 세번째 해를 맞이한다. KOTRA는 이번 채용박람회의 홍보를 지원할 ‘2025 글로벌 인재 서포터즈’를 2월 12일까지 모집할 예정이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이번에 발간하는 두 권의 수기집을 통해 우리 청년들이 드넓은 세계시장에서 꿈을 펼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자신감을 얻길 바란다”고 밝혔다.

수기집은 KOTRA 해외시장정보드림(dream.kotra.or.kr) 사이트, 네이버카페 ‘해취투게더’, 잡코리아 외투기업채용전용관 등에서 열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