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BUSINESS EXPO’를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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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5-02-04 15:48본문
‘KOREA BUSINESS EXPO’를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下)
안동대회, 해외바이어 200명 등 총 2천여명 참석
한국 대표 전시 브랜드 없어 글로벌경쟁력 약화
‘4월 세계대표자대회’는 지자체와 공동 주최하고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매년 해외에서 개최해야
‘안동’은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로 전통문화 메카
- 박철의 기자
- 입력 2025.02.04 12:25
- 수정 2025.02.0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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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무역협회(이하 월드옥타) 박종범 회장은 20년 넘게 오스트리아 한인회장을 비롯, 유럽한인회총연합회장, 세계한상대회장 및 세계한인회장대회 의장을 거쳐 민주평통 지역부의장까지 맡았다. 내노라하는 한인 단체장은 모두 경험했다.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지금까지 수십억원이 넘는 거액을 희사하기도 했다. 뒤돌아보면 이 모든 영광 뒤에는 유럽 한인들의 지지와 격려가 가장 큰 힘이 되었다는 그의 설명이다. 한마디로 자신을 키운 8할은 전 세계 흩어져 살고 있는 한인들이라는 것. 최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박 회장을 만나 신년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4월 안동에서 개최되는 월드옥타대표자대회에 대한 구상에서부터 지난 임기동안 진행됐던 크고 작은 현안들을 비교적 소상하게 설명했다. 본지는 3회에 걸쳐 박 회장이 걸어온 길을 소개한다. < 편집자 주>

“지난해 10월과 4월 오스트리아 비엔나와 예산에서 각각 개최한 비엔나엑스포와 수출상담회 경험을 토대로 월드옥타가 주최하는 전시회를 브랜드화 하겠습니다. 이에 오는 4월 경북 안동에서 개최되는 ‘제 26차 세계대표자대회’ 수출상담회 명칭은 ‘2025 Korea Business EXPO Aadong’입니다. 즉 매년 개최되는 연도와 행사 장소를 표기하되 ‘Korea Business EXPO’라는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워 글로벌화 하겠습니다.”
비즈니스에서 브랜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대한민국의 경제규모를 감안할 때, 한국은 세계시장에 내놓을만한 대표적인 전시회 하나 없는 실정이다. 국내 6대 경제단체도 전시회와 관련된 프로젝트나 상품도 거의 없다. 현재 글로벌 시장은 AI(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박 회장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원팀’을 강조했다. 외교부는 물론, 산업부, 중기부, 문화부 등 각 부처가 힘을 모아 글로벌 한국경제영토 확장을 위한 수단으로 ‘Korea Business EXPO’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도약을 위해 ‘흑묘백묘’ 따지며 허송세월 보낼 수는 없지 않느냐”는 그의 반문이다.
박 회장은 “오는 10월 인천에서 개최되는 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비엔나엑스포 수준 이상으로 끌어 올리겠다”며 “여기서도 전시회는 ‘2025 Korea Business EXPO Inchon’이라는 브랜드로 행사를 치루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그는 “‘세계대표자대회’와 ‘세계한인경제인대회’의 경계가 모호하다”며 “매년 4월에 개최되는 ‘세계대표자대회’는 국내에서 국내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행사를 개최하고, 매년 10월 개최되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해외에서 여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느냐”는 소견을 밝혔다.
박 회장의 이런 구상이 현실화 되면 미국 동부와 서부, 유럽, 시드니,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Korea Business EXPO’가 월드옥타는 물론 대한민국의 브랜드가 글로벌화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2년에 한 번씩 국내외를 번갈아 가며 진행하고 있다.

박 회장은 이어 오는 4월에 개최되는 ‘2025 Korea Business EXPO Aadong’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번 안동대회 “해외 바이어 200여명을 모시고 오겠다”며 “국내에서는 250여개의 부스가 마련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어 “해외바이어 200여명, 월드옥타 회원 800여명 등 총 1000여명의 글로벌비즈니스맨들과 부스를 설치한 국내 중소기업 및 유관기관 등 대략 2000여명의 행사장을 방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지난 비엔나엑스포에 이어 올해는 안동의 특성을 감안, Book Fair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 초청도 구상하고 있다.
이번 안동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경북도는 물론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지방 중소도시에 해외 바이어가 200여명이 참석한다는 것 자체가 ‘안동’이라는 브랜드제고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 올 것을 보여 진다. 경북도는 이미 안동 소재 S호텔을 해외바이어 숙박용으로 예약을 해 둔 상태다.
안동은 한국의 대표적인 정신문화의 수도로 퇴계 이황선생을 기리는 도산서원을 비롯해 병산서원‧화천서원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는 대표적인 도시다. 하회탈 및 병산탈은 국보 121호로 지정된 민속 공예류의 장신구 문화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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