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전문지에 광고 안 한다”… 기획기사 지원으로 방침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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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회 작성일 25-02-04 15:44본문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이 올해부터 메이저 언론사나 TV가 아닌 전문지에는 광고 게재는 하지 않으며 대신 기획기사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방침을 정했다.
재외동포청 대변인실은 이처럼 바뀐 올해 운영방침을 최근 전문언론사들에 전했다.
재외동포청은 그동안 자체 행사로 진행하고 있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세계한인회장대회 등을 홍보하기 위해 광고를 했다. 하지만 이 같은 홍보광고는 하지 않고, 대신 기획기사를 재외동포청에 제안해 수락되면, 기사당 금액을 정해 지원한다는 것이다.
가령 올해는 광복 80주년, 한일수교 정상화 60주년, 동포청 출범 2주년 등으로 이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취재기획안을 동포청에 제출해, 동포청이 동의하면 기사들에 지원이 되는 형식이다.
단 동포청이 지원한 기사 하단에는 동포청 지원으로 제작됐다는 내용을 명기해야 한다고 대변인실을 밝혔다.
이에 따라 재외동포청 지원을 받기 위한 전문매체들의 기획기사 취재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지원할 기획기사를 동포청이 직접 결정한다는 점에서 동포청의 입맛에 맞는 기사를 찾는 부담도 전문매체들에게 가중될 예정이다.
그런 가운데 동포청은 올해 30억 원에 가까운 예산을 확보해 가칭 ‘재외동포TV’를 만들어 재외동포들과 직접 소통하기로 했다. 재외동포청은 TV 프로그램 제작 방영을 위해 동포청 안에 ‘미디어소통과’를 만들 방침도 밝혔다. 이에 따라 재외동포청 공무원 신분의 PD와 아나운서, 앵커, 기자도 출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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