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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기고] 해외 한글학교도 AI 학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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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회 작성일 25-01-2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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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플러튼에 있는 CTS 미주기독교방송국에서 ‘AI 내편 만들기’ 실습교육이 진행됐다.[사진=미주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지난 1월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플러튼에 있는 CTS 미주기독교방송국에서 ‘AI 내편 만들기’ 실습교육이 진행됐다.[사진=미주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

지난주 3일간 병원 일도 뒤로 미룬 채 한양대학교 교수들의 ‘AI와 함께’라는 강의를 들었다.

약 1년 전 하버드 대학에서 진행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특강을 듣고 그가 쓴 ‘반도체 주권국가’와 6개월 전쯤 나온 ‘AI 신들의 전쟁’이라는 책을 읽은 후 AI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더욱이 요즘 뉴스 미디어와 주식 시장에서 메인테마로 다루어지는 것들도 AI, 양자 컴퓨터 완성, 휴머노이드(Humanoid) 로봇 등 신기술들이어서 수강 신청을 했다.

매일 3~4시간 교육에 운전하는 시간을 포함하면 하루 6시간 이상 시간이 소요되기에 잠깐 주저하기도 했지만 미루면 더 어려워질 것 같아 등록했다.

한양대 신기술융합디자인학과 교수진은 미국 캘리포니아 플러튼에 있는 CTS 미주기독교방송국에서 강의를 했다. 김지영 교수와 방장혁 교수는 먼저 등록생들의 컴퓨터 수준과 관심도를 조사했다. 이어 Gamma, Vrew, Epsy, Cloud AI 등 몇 개 AI 앱으로 수업을 해나갔다.

이런 AI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또 자기가 원하는 슬라이드를 PDF, PPT 양식으로 만들 수 있다. 우리는 그래프와 영상, 음악 자료와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만드는 방법도 하나씩 배워나갔다.

거의 무한정한 지식의 보고였다. 자유자재로 쓰게 된다면 내가 가진 지식의 천배 만배의 효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 인류 역사를 보면 새로운 기술을 발견·발명하는 민족이 다른 민족을 제압해 왔다. 가장 피부에 와 닿는 역사가 임진왜란이다. 일본이 중국에서 온 포르투갈인에게서 화총을 구입한 후 이를 개발해나가 좀 더 성능이 좋은 조총을 만들어 조선 침략 때 사용했다. 조선은 조총으로 무장한 일본군들을 당해낼 수 없었고, 임진왜란이 일어난 뒤 1년 뒤인 1593년에야 조총 비슷한 총을 만들기 시작했다.

다행히 조선에는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만들어 명량대첩에서 수백 척 더 많은 일본 해군을 무찌르고 명나라의 도움도 받아 가까스로 일본의 침략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태평양전쟁도 마찬가지다. 일본은 태평양전쟁에서 처음에는 진주만 선제공격으로 미국에 큰 피해를 주었으나 미국이 인류 최초로 개발한 핵무기를 맞아 항복하고 말았다.

요사이 미국과 중국의 패권싸움에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중동 지역 분쟁까지 일어나 3차대전이 터지지 않을까 걱정된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한국이 일본의 속박 아래 있을 때 대한민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온 평생을 바친 분이다. 그가 한 일은 아주 많고 교훈도 많지만, 필자는 그중 두 가지를 나 스스로와 주변 사람들에게 각인시키고 있다.

첫째는 우리 스스로 싸우고 분열하면 안 되고 하나로 ‘단결’ 해야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우리가 ‘힘’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우리가 남의 속박 아래에 있지 않고 ‘독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요사이 조국 대한민국의 사정을 보면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우리가 힘을 합해 국력을 모아도 힘든 세상에 서로 싸우느라 정신이 없다. 그 사이 일본은 재빠르게 트럼프 대통령에게 AI 산업 육성을 위해 향후 5년간 5천억 달러의 자본투입을 제안하였다.

반도체 산업에서 미국에 한 방 얻어맞아 잃어버린 30년을 되찾고자 일본은 지금 미국, 대만과 손을 잡고 AI 산업 육성에 ‘올인’하고 있다.

조국 대한민국이 근래 열심히 따라가도 모자랄 판에 내부 정쟁으로 인해 점점 뒤처지는 것 같아 너무 안타깝다.

우리 한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분이 거북선을 만들어 절체절명 위기의 조선을 지켜낸 이순신 장군과 함께 한글을 만드신 세종대왕이다.

그래서 한국 정부는 해외 디아스포라처럼 흩어져 있는 대한인들의 한글 교육을 위해 많은 시간과 국비를 투자하고 있다.

필자는 이 시스템을 백분 활용하여 세계 곳곳에 퍼져 봉사하고 있는 한글학교 선생님들에게 먼저 AI 교육을 하고 그다음에 매주 한 번씩 있는 한글학교에서 우리 어린 학생들에게 한글학교 수업 후 매주 15분 AI 교육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해서 한민족 어린이들이 20~30년 후 각자 사는 나라와 현지 커뮤니티의 리더가 되면 좋겠다. 도산도 살아 계신다면 이렇게 충고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끝으로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신 한양대학교 신기술융합디자인학과 교수진과 조교로 참여한 배소영, 최윤자 학생 그리고 미주 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회장 데이비드 곽) 임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필자소개(김동수)
미원평화상 상임위원회 사무총장
뮤지컬 도산 후원이사회 이사장
전 인랜드한인회장
전 민주평통 오렌지카운티샌디에고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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