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 한국어 열풍 “못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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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회 작성일 25-01-16 10:16본문
상파울루, 한국어 열풍 “못말려”
‘한국어를 말해요’ 온라인 수강생 4000명 몰려
케빈 리 정모행사에 10대에서 80대까지 전 연령층
관심...한국문화 배우며 우울증 극복 사례도
- 박철의 기자
- 입력 2025.01.15 19:35
- 수정 2025.01.1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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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와 한류에 대한 열정이 브라질 전역과 그 너머로 확산되고 있다. 4년 전, 한국 드라마와 K-POP의 인기로 인해 한국어 수요가 급증하면서 시작된 온라인 한국어 수업 ‘Fale Coreano(한국어를 말해요)’는 현재 4000여 명의 수강생을 확보하며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지난 1월 11일, 상파울루 시내 티볼리 호텔 이벤트 홀에서는 한류 유튜버이자 온라인 한국어 강사인 Kevin Lee(한국명 이경택) 씨가 운영하는 온라인 강좌 수강생들을 위한 정모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자리로, 250명의 수강생이 참석하며 성황을 이뤘다. 참석자들은 1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되었으며, 미국에서 직접 참석한 수강생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중학교 1학년 때 브라질 이민을 온 Kevin Lee 씨(한국명 이경택)는 올해 34세로 2022년부터 온라인 강의를 시작해 전 세계 수강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 ‘Fale Coreano’는 10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며, 한국어 교육뿐만 아니라 한류 문화를 전파하는 창구로 자리 잡았다.
Kevin Lee 씨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어 학습이 단순한 언어 학습을 넘어 학생들의 삶에 정서적 안정과 새로운 취미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이 드라마 대사를 이해하면서 자신감을 얻거나, 한국 문화에 대해 배우며 우울증을 극복한 사례도 있다”며 보람을 전했다. 그는 앞으로 전용 교육 공간을 마련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Fale Coreano’ 커뮤니티는 강사의 진심 어린 가르침과 학생들의 열정이 어우러져 단순한 학습을 넘어서는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한 수강생은 “한국어를 배우며 언어만 익힌 것이 아니라,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소통하며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화영 회장의 주관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참석자들은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한복입기 체험,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와 같은 전통 놀이가 진행되었다. 특히 한복 입기 체험은 오전 10시부터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어 홍유식 작가의 ‘한글 이름 써주기’코너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고, 또한 브라질 한국무용협회의 부채춤과 꽃춤 공연은 한국 전통의 우아함을 선보였고, 풍류마당 팀의 사물놀이 공연과 한울림 섹소폰 앙상블의 연주는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Kevin Lee 씨는 이날 학생들에게 “여러분은 단순한 학생이 아니다.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가 된 소중한 가족이다”라고 격려하며, 함께 만들어온 소중한 시간을 기념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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