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K-뷰티 수출’ 첫 100억달러 각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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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5-01-02 10:07본문
‘K-푸드, K-뷰티 수출’ 첫 100억달러 각 돌파
산자부, 2024년 수출입 동향 발표
총수출 6838억달러, 8.2%↑...역대 최대 실적
반도체 수출 1419억달러, 전체 수출증가 견인
- 황복희 기자
- 입력 2025.01.01 15:05
- 수정 2025.01.0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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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수출증감률. [산업통상자원부]](https://cdn.dongponews.net/news/photo/202501/51486_202793_034.jpg)
경기침체 장기화와 비상계엄 사태 등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난해 한국 수출은 6838억달러를 기록,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 해 반도체 수출이 1419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반도체 단일 품목이 지난해 한국 전체 수출액의 약 20%를 차지했다. K-푸드, K-뷰티 열풍을 타고 농수산식품과 화장품 수출은 처음으로 각각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 12월 수출은 6.6% 증가하면서 역대 12월 중 최고치를 기록해 월간 수출도 15개월 연속으로 전년 대비 증가하는 ‘수출 플러스’ 기조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2024년 수출액은 전년보다 8.2% 증가한 6838억달러로 기존 역대 최대 규모이던 2022년 기록(6836억달러)을 경신했다.
정부는 지난해 연초 7000억달러의 도전적인 연간 수출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최대 목표 7000억달러에는 다소 못미치지만 목표에 상당 부분 근접한 성과를 냈다.
연간 수출 증감률은 2021년 25.7%, 2022년 6.1%, 2023년 -7.5로 최근 몇년간 계속 낮아지다가 2024년 반등에 성공했다.

15대 주요 품목별로 보면,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은 43.9% 증가한 1419억달러로 기존 최대 기록이던 2022년의 1292억달러를 웃돌았다.
산업부는 지난해 4분기 들어 범용 메모리 가격 하락에도 DDR5·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고부가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되면서 전체적으로 수출이 연말로 갈수록 우상향하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반도체 분기별 월평균 수출액은 1분기 103억달러, 2분기 116억달러, 3분기 122억달러, 4분기 132억달러를 나타냈다.
자동차 수출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인 708억달러를 기록, 2년 연속 700억달러 이상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선박 수출은 2021년 높은 가격에 수주한 LNG 운반선, 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 선박이 본격적으로 수출되면서 18% 증가한 256억달러를 기록했다.
바이오헬스 수출은 바이오시밀러 등 의약품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13.1% 증가한 151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 K-푸드, K-뷰티 선호가 확대되면서 농수산식품(7.6%, 117억달러), 화장품(20.6%, 102억달러)은 처음으로 수출액이 100억달러씩을 돌파해 역대 최대 기록을 썼다. 이밖에 석유화학(5.0%), 디스플레이(0.9%), 무선통신기기(11.2%), 컴퓨터(76.7%) 등의 수출도 증가했다.
반면 이차전지(-16.5%), 철강(-5.4%), 일반기계(-4.1%), 섬유(-4.0%), 석유제품(-3.3%) 등 품목 수출은 하락했다.
2024년에는 9대 수출시장 중 7개 시장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최대 수출 시장인 대중국 수출은 3대 수출품인 반도체, 석유화학,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모두 호조세를 보인 가운데 전년보다 6.6% 증가한 1330억달러를 기록했다.
대미 수출은 전년보다 10.5% 증가한 1278억달러로 7년 연속 역대 최대 대미 수출 기록을 경신했다.
대아세안 수출은 1위 반도체, 2위 석유제품 수출이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디스플레이를 제외한 컴퓨터·무선통신 등 IT 품목 수출이 두 자릿수로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는 4.5% 증가한 1140억 달러를 기록했다.
대중남미 수출(290억 달러)은 9대 수출시장 중 가장 높은 증가율(17.8%)을 보였으며, 대인도 수출(187억 달러, +4.2%)은 역대 2위 실적, 중동(197억 달러, 4.8%)은 4년 연속 수출 플러스 기록 등 신흥시장에서의 수출도 호조세를 보였다. 대일본 수출도 296억 달러로 2.0% 증가했다.
산업부는 자동차와 일반기계 중심 수출 호조 속에서 미국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 투자와 연계된 반도체 수출 증가가 대미 수출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2024년 한국의 수입액은 전년보다 1.6% 감소한 6320억달러였다. 국제유가 등 에너지 가격 안정화에 따라 에너지 수입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지난해 한국의 무역수지는 51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697억달러 흑자) 이후 최대 규모 흑자다.
무역수지는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478억달러, 103억달러의 적자를 봤다가 지난해 3년 만에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산업부는 “2024년에는 반도체 등 IT 품목, 선박, 자동차 등 주력 품목과 바이오헬스·농수산식품·화장품 등 소비재 품목이 고르게 호조세를 보여 역대 최대 수출 실적과 무역수지 흑자를 동시에 기록해 2024년 수출이 2022년보다 내용적인 면에서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세계무역기구(WTO) 통계를 기준으로 올해(1∼9월) 한국은 상위 10위 수출국 중 가장 높은 9.6%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순위도 지난해 8위에서 6위로 다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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