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태권도 & 한글 세계화’ 시동 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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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4-12-26 07:24본문
재외동포청 ‘태권도 & 한글 세계화’ 시동 걸다
12,23일 태권도진흥재단과 MOU체결
K-팝과 연계한 한글 보급의 수단
정체성 제고 및 전통문화 가치 협력
- 박철의 기자
- 입력 2024.12.23 18:18
- 수정 2024.12.2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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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열풍에 힘입어 태권도의 시범경기와 품새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태권도의 무한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2024년 12월 기준 세계태권도연맹에 가입된 국가는 213개국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 가입국(206개국)보다 7개국이 많을 정도로 태권도는 이미 세계의 중심에 서 있다. 그렇다면 세계 태권도 인구는 얼마나 될까. 현재 태권도 단체들에게 확인한 결과 정확한 통계를 잡기는 어렵다고 한다. 다만 1억명~1.5억명 정도는 되지 않겠느냐는 추산이다.
태권도는 한국의 정체성은 물론, 한글 보급의 유효한 수단이 된다는 점에서 국가 차원에서 태권도 보급에 앞장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이런 가운데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이 전 세계 동포사회의 태권도 확산을 위해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김중헌)과 협력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두 기관은 12월 23일 전북 무주군에 있는 태권도원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데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전 세계 동포사회에 태권도를 보급하고, 우리 동포들이 태권도를 통해 한인 정체성을 함양하며 한국의 전통 문화와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MOU에는 ▴태권도를 통한 재외동포의 정체성 함양과 해외 태권도 보급 확대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동포 초청연수 시 태권도원 시설 활용 및 콘텐츠 지원 ▴재외동포 대상 태권도를 활용한 신규 사업 및 교육·연수 프로그램 개발 협력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MOU 체결로 동포사회 행사 시 태권도 콘텐츠 제공, 차세대 동포들의 모국 초청 연수시 태권도원 시설 활용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상덕 청장은 MOU 체결식에서 “태권도는 해외에서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한국의 문화와 가치를 이해하는 중요한 매개체"라며, "태권도가 동포사회의 단합과 발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정부의 외교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언급했다.
이 청장은 이어 “특히 한글학교 교사 초청연수, 차세대동포 모국 초청연수 등 재외동포 지원사업 시에도 태권도진흥재단과 실질적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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