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국 6개 도시 월드옥타 차세대 경제인들이 지난 12월 14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모여 전 세계를 우리의 무대로 만들자고 다짐했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젊은 차세대 한인 경제인들이 지난 12월 14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모였다.

페닌슐라호텔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이번 모임 행사에선 주최국 캄보디아 프놈펜을 비롯해 필리핀 마닐라, 태국 방쿡, 미국 시애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 등 총 6개국 7개 도시의 지역 경제를 대표하는 차세대 한인 경제인 40여 명이 모여 상호 교류하는 가운데, 끈끈한 친목을 다졌다.

월드옥타 프놈펜지회(회장 장영도) 후원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글로벌 무역 경쟁 시대를 맞이해, 한인 차세대들이 상호 소통과 유대강화를 통해 한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각 지역 전문가로서 비즈니스 관련 정보를 상호 공유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글로벌 경제사관 생도로서 배움과 자기 역량 강화를 통해 치열한 글로벌 경쟁시대를 당당히 이겨내고 미래를 준비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장용희 월드옥타 프놈펜지회 차세대위원장(금융IT전문가 겸 사업가)은 인사말을 통해 “전 세계가 바로 우리 차세대 기업인들의 활동 무대다. 지역 사회 경제 무역 분야 전문가인 우리 차세대 한인 경제인들이 똘똘 뭉쳐, 상호 협력하는 가운데, 전 세계로 우리의 경제영토를 더욱 넓혀, 우리의 비즈니스 성공은 물론, 듣기 만해도 가슴 벅차오르는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과 번영에도 기여하는 무역 역군이 되자”고 강조했다.

이번 모임은 젊은 MZ세대에 걸맞게 기존의 격식과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토론 과 대화를 통해 경제, 무역 관련 지역별 각종 현안과 문제에 대해 심도깊게 논의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모임에 참석한 한 지역 전문가는 “12세기 고대 유적지인 앙코르와트로만 기억되는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 처음 와보니, 도시경관이 무척이나 깨끗하고 고층빌딩들도 많아 놀랐다”며, “7억 인구 거대시장을 가진 아세안국가 대부분이 최근 10년 사이 빠르게 급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분명 우리 차세대 기업인들에게 더 큰 기회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하게 됐다. 함께 하면 더욱 더 큰 일을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는 지난 1981년 모국기업의 수출증대를 통한 모국경제 기여를 핵심 가치로 재외동포 무역인들이 창립한 단체로 같은 해 서울에서 발족된 세계교포무역인연합회가 그 모태다. 협회는 창립 이래 모국상품 구매운동,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 차세대 무역인 양성, 모국청년 해외취업을 비롯한 모국 경제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71개국 150개 도시에 지회가 설립돼 있으며, 7000여명의 CEO와 2만8000여명의 차세대경제인으로 구성된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로 알려져 있다.

한편, 월드옥타 프놈펜지회는 지난 2017년 발족했다. 현재 장영도 회장을 중심으로 2기 집행부가 운영 중이며, 전 캄보디아한인회장이자 섬유분야 무역통상 전문가인 황순정 고문을 비롯한 총 14개의 통상별 멘토와 20여명의 캄보디아 한인 경제인이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프놈펜지회는 지난 2022년 10월 코트라 프놈펜무역관과 공동으로 캄보디아 내 한인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2022 취·창업 멘토링 특별 강연&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