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의 효능, 세계가 주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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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4-12-09 09:45본문
‘김치’의 효능, 세계가 주목하다
美권위 건강전문지 ‘헬스(health)’...과학적 검증 주목
“장내 유익균 증가시켜 소화를 돕고 체중감량 촉진”
김치연구소, 과체중 성인 남녀 55명 조사 결과
3개월간 체지방량 2.6%감소 등 글로벌 식단 가능성↑
- 박철의 기자
- 입력 2024.12.08 15:31
- 수정 2024.12.08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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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가 단순한 전통 발효식품을 넘어 과학적으로 검증된 건강식품으로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의 권위 있는 건강전문지 <헬스(health)>는 지난 3일 “김치는 채소를 발효시켜 만든 한국 전통 음식으로, 장내 유익균을 증식시켜 소화를 돕고 체중감량을 촉진한다”
(URL: https://www.health.com/kimchi-weight-loss-gut-benefits-8752864)라며 세계김치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인용한 기사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세계김치연구소(소장 장해춘)가 지난 2022년부터 세포 및 동물실험과 대규모 코호트 자료 기반의 영양역학 분석을 거쳐, 최근 인체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통해 김치의 항비만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한 결과다.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펑셔널 푸드(Journal of Functional Foods, IF 3.8)’ 10월호에 게재되며 국제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세계김치연구소 홍성욱 박사 연구팀은 부산대학교병원 신명준 교수팀과 협력해 체질량지수(BMI) 23~30 kg/m2의 과체중 이상 성인남녀 55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인체측정, 혈액 바이오마커, 휴먼 마이크로바이옴의 변화)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발효 배추김치(2주 동안 4℃에서 발효)를 동결 건조해 캡슐 형태로 만든 김치분말을 하루에 끼니 당 3캡슐씩(1일 김치 섭취량 60g 기준) 3개월 동안 섭취했다.
김치를 섭취한 그룹은 체지방량이 평균 2.6% 감소한 반면, 김치를 섭취하지 않은 그룹은 오히려 4.7% 증가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확인됐다. 또한 김치를 섭취한 대상자들의 장내 미생물 분석 결과, 장내 유익균으로 알려진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Akkermansia muciniphila)가 증가했고, 비만과 관련된 프로테오박테리아(Proteobacteria)는 감소했다.

<헬스>는 김치의 동결건조 캡슐 형태에서도 유효한 효과가 유지된다는 점에 주목하며, 김치가 건강식품으로서 갖는 효능을 강조했다. 미국의 영양학자 첸지 장(Qianzhi Jiang) 박사는 <헬스>와의 인터뷰에서 “김치는 동결건조 후에도 살아있는 유산균이 유지되어, 분말 형태에서도 신선한 김치와 유사한 효과를 보인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전문가는 “김치를 반찬뿐만 아니라 풍미 보조제, 오믈렛이나 피자 등의 음식 토핑으로 활용하거나, 절임 채소의 대체식품으로 고려할 수 있다”라며 김치가 글로벌 식단에 쉽게 적용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장해춘 세계김치연구소 소장은 “김치가 단순히 발효식품으로 건강에 유익하다는 전통적 인식에서 더 나아가, 장 건강 개선 및 항비만 효과까지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이 이번 연구의 성과”며“김치의 건강 기능성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한국의 김치가 세계적인 건강식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81년 출판된 <헬스>는 약 1억 2000만 명이 구독하는 세계적인 건강 전문지로, 지난 2006년 김치를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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