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 세일즈맨’ 재외동포청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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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회 작성일 24-11-29 11:59본문
‘OK 세일즈맨’ 재외동포청이 뛴다
동포청, 700만 한인네크워크 활용
中企제품 수출드라이브 첨병 자처
만두가게 주인, 美시장 개척 성공
‘실용’기반 ‘韓경제영토확장’ 주력
한류로 ‘중기인’들 자신감 충전
- 박철의 기자
- 입력 2024.11.28 13:06
- 수정 2024.11.28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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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이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지원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동포사회를 챙기는 본연의 역할을 넘어서, 수출경쟁력 강화를 통한 경제영토 확장에 있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자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글로벌시장에서 대기업의 성장 동력이 시들해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국내 유망 중소기업을 앞세워 세계경제영토를 확장하겠다는 포석이다.
국내 중소기업체수는 재외동포수와 비슷한 700여만개에 이른다. 이에 재외동포청은 지구촌 곳곳에 흩어진 재외동포 및 한인기업을 발굴해 이들로 하여금 모국상품을 현지에 파는 ‘플랫폼폼’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재외동포청은 20여년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구 세계한상대회)를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전시회, 상담 등을 지원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처음으로 미주한인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개최된 ‘제21차 한인비즈니스대회’는 예전과는 사뭇 달랐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참가자들은 “K-푸드‧컬쳐 등에 힘입어 국내 중소기업제품도 해외시장에서 승부를 겨뤄볼만 하다는 자신감”을 가장 큰 소득으로 꼽기도 했다.
지난해 대회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청주에서 만두가게를 운영하던 소상공인은 벌써 현지에 만두공장을 짓고 있고, 라면과 떡볶이, 김밥 등 식품조리기계를 제조하는 중소기업도 워싱턴에 무인점포를 내는 등 국내 중소기업들이 미국 시장을 개척하는 데 있어 발판이 되고 있다. 애너하임 행사에서 자신감을 얻은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미주한상총연)는 내년 4월16일부터 19일까지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미주한인비즈니스 대회를 열기로 했다. 현재 기준 미주한상총연은 국내 중소기업 400여개사와 1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재외동포청은 지난 7월 말 이상덕 주인도네시아 대사가 재외동포청장으로 부임하면서 전반적으로 재외동포사회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그는 부임한 뒤 인도네시아대사로 근무하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실용’을 통한 ‘중소기업 수출 드라이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OK 비즈니스 자문단’ 구성이다. 여기에는 전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수 동포 경제인 179명이 참여하고 있다. 현지어와 현지 문화에 강점을 가진 이들이 국내 중소기업제품을 홍보하고 팔 수 있는 폭넓은 글로벌 네크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11월 20일부터 24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4 코엑스 푸드 위크’(2024 COEX FOOD WEEK, 제19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 현장. 이 행사와 연계해 재외동포청은 11월23일 K-푸드를 주제로 ‘제2차 세계한인비즈니스포럼 및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여기에도 K-푸드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OK BIZ 자문단 20여명을 참여시켰다. 이 행사에서 국내 중소기업들은 157건, 1500만 달러 규모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중소기업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는 국내 중소기업계 캐치프레이즈를 실천하는데 재외동포청이 앞장서고 있는 셈이다. 지난 8월 말 인천시가 주최한 ‘2024 뷰티 & 헬스케어쇼’에서도 재외동포청은 ‘K-뷰티’를 주제로 비즈니스포럼을 열기도 했다.
코엑스 행사에 앞서 동포청은 11월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벤처기업 글로벌 진출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는 지난 10월 전주에서 개최된 제22차 한인비즈니스대회 기간 중 국내 스타트업·벤처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목표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사)벤처기업협회의 세계한인벤처네트워크(INKE)를 앞세웠다. 이번 행사에는 ESS(Energy Storage System), AI(Artificial Intelligence), 로보틱스 등 딥테크 분야 국내 스타트업 8개사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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