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인플루언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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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4-11-20 09:48본문
지난 10월 전주에서 열린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는 외국인 인플루언서들도 참여해 대회 진행내용을 세계 각국에 다양하게 알렸다.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이 대회에는 해외에서 많은 한인경제인들이 참여했으며, 상품 전시회와 함께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려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의 관심을 모았다.
외국인 인플루언서 참가단은 20여 명으로 이뤄졌다. 인도네시아,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콜롬비아, 프랑스, 벨라루스, 키르기스스탄, 터키, 남아공화국, 베네수엘라, 모로코, 페루, 우크라이나 등 전 세계에서 온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이 전주를 찾은 것이다.
이들은 한복을 입고 현장을 즐기며, 실시간으로 인스타그램과 틱톡으로 대회 현장의 모습을 전 세계 팔로워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들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인플루언서 커뮤니티인 엑스프리베(Exprive) 회원들이다.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와 같은 SNS 플랫폼으로 한국의 문화, 기업, 그리고 비즈니스 정보를 전 세계에 전하는 사람들이다.
대회 첫날,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은 전주 문화 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인플루언서들은 현지 전통문화와 지역 특산품을 체험한 뒤 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을 등반했다.
대회 개회식은 이날 저녁 전북대학교에 있는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외국인 인플루언서들도 대회 개회식에 초대받아 다 같이 한복을 차려입고 행사장을 찾았다. 이들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자국에 알렸고, 인스타그램과 틱톡에 영상들을 올려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개회식에 이어진 환영 만찬에도 참여해 축하 공연을 즐겼다.
둘째 날에는 국내외 기업들의 전시회가 열렸다.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은 전시회에 출품된 다양한 한국 식음료을 맛보고, 뷰티 제품을 써보았고 이를 영상으로 담았다. 이들은 전시 부스와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장소를 돌며 각국의 팔로워들에게 한국 기업의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한인 경제 네트워크의 중요성도 팬들에게 소개했다. 전주 한옥마을도 방문해 비빔밥과 한옥문화도 소개했다.
한국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온 인플루언서 아빈(Avin Wiriandari Hermanto)은 “이번 대회는 아주 뜻깊었고, 대회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러시아의 마리아(Maria Ishmurzina)는 “한국의 비즈니스 관리 방식을 배우고, 더 많은 외국인에게 한국 비즈니스의 매력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필자는 전 세계 한인 비즈니스인들의 활기찬 모습을 널리 알릴 생각으로 국내 활동하는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을 대회장으로 안내했다. 필자는 이들의 모임 커뮤니티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여한 인플루언서들은 행사 후 제각기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모습을 담은 30~60초의 숏폼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또 재외동포청 인스타그램 계정을 태그하여 본국에 있는 팔로워들과 공유하고 있다.
이들이 찍어 올린 현장 영상은 외국인의 시각으로 담은 모습이라 독특한 면이 있다. 한국의 TV와 신문에서 볼 수 없던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또 다른 모습이다. 앞으로 세계한인 경제인들의 네트워크 확장과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시장 진출에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이 더 중요한 역할을 맡기를 바란다.
필자소개
20년간 미국과 중국에 거주했다. 현재는 서울에서 한국과 아시아의 의료기관과 의료인을 해외에 소개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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