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민단 중앙감찰위원회, 본국사무소 감사 위해 서울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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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4-11-14 09:46본문
닛케이 서울특파원 등 만나 ‘밖에서 보는 민단’ 얘기 듣기도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재일민단 중앙감찰위원회(위원장 김춘식)가 본국사무소 감사를 위해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을 방문했다.
13일 오전 서울 명동 로얄호텔에서 만난 김춘식 중앙감찰위원장은 “지난 7월 본국사무소장이 새로 부임하면서 본국사무소의 역할에 대해 이번 방문 때 많은 의견을 교류했다”면서, “본국사무소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4개월에 1회 감사를 진행한다”고 소개했다.
이번 감사에는 민단중앙 감찰위원회에서 장선학 감찰위원과 김진 감찰위원이 동행했다.
장선학 감찰위원은 이번 방문에서 “본국사무소 감사와 함께 닛케이신문 서울특파원도 만나서 외부에서 보는 재일민단에 대한 의견도 들었다”면서, “우리가 기자를 취재한 입장이었다”고 소개했다.
로얄호텔 커피숍에서 진행된 감찰위원단과의 대화에서는 모국에 재일동포 사회와 재일민단의 활동을 알리는 문제가 화제에 올랐다.
김춘식 위원장 등 감찰단은 트럼프 미 대통령의 당선을 맞아 외교환경이 급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일 양국 간 친선과 교류를 위해 재일민단이 떠맡아야 할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는 인식을 내비쳤다.
또 재일민단이 발행하고 있는 민단신문이 민단중앙과 지역조직의 활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한일교류에 역할을 해온 일본의 정재계, 문화인 사들을 조명해 한일관계의 과거와 미래에 대해 폭넓은 소개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얘기도 자리에서 오갔다.
동경 에도가와지부 단장을 역임한 김춘식 중앙감찰위원장은 일본에 먼저가 있던 부친을 만나러 초등학생 때인 1959년 어머니와 함께 일본으로 가서 일가족이 상봉한 얘기도 소개했으며, 이바라기민단 단장을 지낸 장선학 감찰위원은 일본 쓰꾸바에서 재일동포 2세로 태어나 성장했고, 김진 감찰위원은 재일동포 3세로 교토에서 태어나 나가노에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날 모임에는 지난 7월 본국사무소장으로 새로 임명된 임건한 소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임 소장은 주일대사관과 고베총영사관에서 오래 근무한 일본통이다.
재일민단 중앙감찰위원단은 이날 오후 김포공항에서 도쿄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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