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철환 재외동포청 차장, 獨 에센 찾아 파독근로자 실태 살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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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4-11-12 09:41본문
변철환 재외동포청 차장, 獨 에센 찾아 파독근로자 실태 살펴
파독광부기념회관, 한인문화회관 방문
- 나복찬 재외기자
- 입력 2024.11.1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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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임 두 달째를 맞아 첫 유럽출장길에 오른 변철환 재외동포청 차장이 지난 10월29일(현지시간) 독일 에센에 소재한 파독광부기념회관과 한인문화회관을 방문, 파독근로자단체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변철환 차장은 인사말을 통해 “독일 동포사회의 모습을 직접 살펴보고 노후를 맞고계신 파독근로자분들의 말씀을 듣고 함께 풀어 나가야 할 일들에 대해 고견을 청취하고자 왔다”면서 재외동포청의 주요 정책기조와 재외동포정책의 기본 방향을 간략히 소개했다.
변 차장은 “우리나라가 참 어려울 때 독일에 오셔서 고생하신 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게 된 것이다. 이런 소중한 역사를 다음 세대에 계속 전해야만 한다”면서 “재외동포청이 출범한지가 1년 반이 채 안됐기에 아직도 미비한 점이 많다. 우리 재외동포분들의 높은 기대를 다 충족시키기에는 아직도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그럼에도 여러분들을 위한 재외동포청으로 끝까지 함께 갈 것이다. 모든 여건 조성에 노력하며 동포사회의 어르신들을 잘 모시고 그 다음에 차세대들을 위한 길도 모색하는 것이 저희 현 세대의 의무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제가 와서 파독근로자와 재독동포사회에 대한 이해가 더 깊어진 것 같다. 파독광부기념회관과 한인문화회관 공간이 정말 귀한, 유무형의 재독동포들의 자산이 담겨진 소중한 공간이라고 확신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독일 대한민국대사관 주본분관 한정일 공사참사관과 베를린 맹수진 영사가 동석했으며 재독한인총연합회(정성규 회장,김용길 사무총장), 재독한인글뤽아우프총연합회(심동간 회장,김철수 수석부회장,양승욱 사무총장), 재독한인간호협회(박영희 회장,고순자 임원),회관운영위원회(최미순 부관장,김옥순 사무총장,정운숙 재무,김순자 감사)가 참석했다.
변철환 차장과 곽삼주 재외동포정책국 심의관 등 일행은 에센 파독광부기념회관 입구에 세워진 파독산업전사기념비와 한인문화회관 주요 조형물과 시설들을 돌아보며 감회에 젖었다. 특히 재독동포역사자료실과 광산박물관을 둘러보며 재독동포사회의 지난 60년 역사가 담긴 기록물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어 재외동포청 후원으로 최근 교체된 난방시설과 명예관장인 김계수 박사의 특별후원으로 진행되고 있는 정원 확장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심동간 재독한인글뤽아우프총연합회 회장은 한인문화회관의 역사성 유지와 회관 운영에 따른 고충, 파독근로자의 연금생활 실태를 전했다.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 회장은 동포사회를 대표해 추진해온 파독근로자 예우에 따른 일련의 과정을 소개하고 재외동포청의 적극적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박영희 재독한인간호협회 회장은 “간호협회가 재외동포청과의 협력관계 증진에 힘쓰겠다”며 문화회관 운영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간담회를 마치며 변 차장은 “파독근로자 예우에 관한 법안에 여러분의 청원이 가능한 한 신속히 반영되도록 재외동포청 차원에서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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