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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해리스 경합주 약진 불구 “안갯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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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4-11-0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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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해리스 경합주 약진 불구 “안갯 속”


투표 전 마지막 공신력있는 ‘NYT 여론조사’, 7개 경합주 대상
승패 좌우 지역, 해리스가 약간 우세 “그러나 투표율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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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가 대선의 승패를 좌우할 7개 경합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해리스가 약간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실제 투표율 등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출처=뉴욕타임스]NYT가 대선의 승패를 좌우할 7개 경합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해리스가 약간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실제 투표율 등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출처=뉴욕타임스]

미국 대선 투표를 이틀 앞둔 3일, 선거 승패를 가를 7개 경합주 중 4곳에선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2곳에선 트럼트 전 대통령이 미세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한 곳은 양자가 동률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24일부터 11월2일까지 뉴욕타임스/시에나가 실시한 것으로 사실상 투표 전 공신력있는 여론조사로는 마지막인 셈이다. 매주 실시해온 뉴욕타임스 여론조사는 가장 높은 신뢰와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마지막 주요 여론조사에서 (해리스가 일부 경합주에서 앞서는 등) 몇 가지 놀라운 점이 있었지만 여전히 교착 상태”라고 요약했다. 경합주 가운데 전통적인 ‘선벨트’에서 카말라 해리스가 상승하고, 북부 경합 주에선 트럼프에 밀린 것이다.

이날 경합주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애리조나는 트럼프가 4% 앞서고, 조지아는 해리스가 1%, 미시간주는 트럼프가 1%, 네바다주는 해리스가 3%, 노스캐롤라이나도 해리스가 3%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위스콘신주 역시 해리스가 3% 앞섰다. 펜실베이니아는 두 사람이 동률을 보였다.

뉴욕타임스는 “전반적인 여론 조사 결과는 이전의 격전지 여론 조사 이후 크게 변화가 없지만, 몇 가지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었다.”면서 “놀랍게도, 북부 경합주와 선벨트 격전지 간의 격차가 상당히 좁혀졌고, 해리스는 젊은 흑인과 히스패닉 유권자 사이에서 우위를 보이고, 트럼프 는 저학력 백인 유권자 사이에서 상승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해리스는 지난주 뉴욕타임스/시에나 여론 조사에선 흑인유권자는 80% 대 14%로 트럼프를 누른대 이어, 이번 조사에선 84% 대 11%로 그 격차를 더욱 벌였다. 히스패닉 유권자 사이에서도 종전 55-41에서 56-35로 트럼프와 격차가 커졌다. NYT에 따르면 해리스는 한 주전 같은 경합주에 대한 조사보다 이번 주엔 약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트럼프는 소위 ‘블루 월’(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에서도 해리스에 밀리지 않았다. 그걸로 봐선 해리스의 선거인단 숫자가 늘어났다고 말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이 조사는 또 유권자들에게 “언제 후보자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는지”를 물었다. 이 ‘늦은 결정자들’ 중 다수는 자신이 “해리스 유권자”라고 말했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그렇긴 하지만 해리스 씨 쪽으로 약간 승산이 더해졌다는 해석도 낳고 있다. 특히 트럼프로선 그의 전 수석 보좌관 존 켈리가 트럼프를 두고 “파시스트의 정의에 부합한다”고 한 것이나, 트럼프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 유세에서 연설자가 푸에르토리코를 ‘쓰레기 섬’이라고 부르는 등의 악재가 겹쳤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해리스에게 가장 희망적인 소식은 네바다에서 3포인트 차이로 앞선 것이다. 이는 매우 놀라운 일이다. 모든 주요 주 중에서 네바다는 민주당으로선 늘 여론조사에서 밀리던 곳이다.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 특히 지난번 사전투표층에선 해리스가 5%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즉, 조기 사전 투표에 나선 무소속 유권자들 사이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런 패턴은 지금까지의 전체 선거판세와도 유사하다. 민주당은 사전 투표에서 앞서고, 공화당은 본 투표에서 우위를 점했던게 지금까지 선거 흐름이었다. 그런 흐름이 있다 보니 이런 권위있는 여론조사에서도 두 사람 중 누가 더 승산이 있다고 확신할 수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4년 전 여론조사에선 부동표나 이른바 ‘샤이층’ 때문에 트럼프를 과소평가하는 결과를 보였다. 당시에 그랬듯이 이번에도 부동표 또는 ‘무응답’자들의 성향을 측정하기는 어렵다는게 뉴욕타임스의 분석이다. 다만 “이번 최종 여론조사에선 백인 민주당원이 백인 공화당원보다 더 많이 응답했을 가능성이 16% 더 높았다.”면서 조사 방법에 있어 민주당 쏠림이 있읍을 부정하지 않았다.

이에 경합주에서 미미한 차이로 해리스가 앞선 결과를 두고서도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오히려 여론조사가 트럼프를 다시 한번 과소평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이다. 결국 “뚜껑을 열기까진 승부를 예측할 수 없다”는게 뉴욕타임스의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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