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무비자 대상국에 한국 포함시켜… 11월8일 시행 > 자유 게시판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중국 정부가 한국을 무비자 대상국에 포함시켰다.

중국 외교부는 11월 1일 홈페이지에서 “한국, 슬로바키아,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아이슬란드, 안도라, 모나코, 리히텐슈타인 등 9개국의 일반 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내년 12월 31일까지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반 여권을 가진 한국인이라도 비즈니스, 여행·관광, 친지·친구 방문, 환승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다면 따로 비자를 받지 않아도 된다. 9개국에 대한 무비자 정책은 11월 8일부터 내년 말까지 시행된다. 무비자 방문 기간은 15일이다.

지금까지 중국 비자를 받으려면 단수(1회용) 비자라고 해도 6만 원이 들었다. 비자를 받는 데 드는 시간도 1주일 정도 걸려 불편함이 컸다.

중국 정부의 이번 무비자 정책 시행 발표로 한국인 20~40대의 중국 방문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말레이시아 등 6개국을 대상으로 무비자 정책을 발표하는 등 관련 정책을 계속 확대해 왔다. 이번에 한국을 비롯한 9개국이 추가되면서 무비자 대상국은 29개국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