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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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4-11-01 14:07본문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1억7,800만 달러(한화 2,460억 원) 규모의 업무협약이라는 실적을 남기고 막을 내렸다.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회장 박종범)는 “지난 10월 3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폐회식을 열었다”면서 대회 기간에 진행한 한국상품박람회(EXPO) 실적을 공개했다.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지난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열렸고, 한국상품박람회는 2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됐다.
월드옥타에 따르면 Austria Center Vienna에 마련한 한국상품박람회장을 찾은 사람은 국내 정부 관계자·지자체, 기관 관계자, 국내 기업인, 오스트리아 정부 인사와 해외 경제단체 관계자, 유럽 현지 기업·바이어를 포함해 5천 명이 넘었다.
한국상품박람회장에는 377개 부스가 설치됐다. 삼성, LG,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국내 대기업 부스도 8개, 지자체 부스도 18개가 운영됐다.
한국상품박람회에서 이루어진 수출 상담은 모두 4,807건이었고, 수출 상담액은 약 4억 달러(한화 약 5,410억 원)에 달했다. 이 중 1억 7천8백만 달러(한화 약 2,460억 원) 규모의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월드옥타는 “이는 제25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에서 체결된 170억 원 규모의 업무협약과 비교해 약 15배에 달하는 성과”라면서, “국내 중소기업들의 유럽 진출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한 역사적인 행사로 기록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는 한국상품박람회뿐만 아니라 글로벌 마케터 워크숍, 차세대 글로벌 네트워크 포럼, 한국 청년 아트페어 등 프로그램들도 진행됐다. 이중 한국 청년 아트페어는 한국 청년 예술가들의 유럽 진출을 돕기 위해 진행한 프로그램으로 20여 명의 작품 130여 개가 전시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오스트리아 주요 기관이 주최한 포럼과 수소 트럭, 친환경 및 저탄소, 유럽 진출 기업의 위기 대응 전략 등을 주제로 한 포럼도 진행됐다.
31일에는 이사회와 총회, 폐회식이 열렸다. 폐회식에서는 주호영 국회 부의장이 환송사를 하고, 하병필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이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유치 선언을 발표했다. 월드옥타는 내년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안동에서 세계한인대표자대회를, 내년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션에서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열기로 안동시, 인천시와 잠정 합의했다.
박종범 회장은 폐회사에서 “이번 대회는 문화와 경제, 그리고 글로벌 네트워크가 어우러진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한인 경제인들의 힘과 열정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함께해 준 월드옥타 회원들 덕분에 역사상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를 통해 중소기업들이 유럽 시장에 한 발 더 가까워지는 교두보가 마련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폐회식 뒤에 참가자들은 빈 뮤지크페라인으로 이동해 ‘KB국민은행과 월드옥타가 함께하는 조수미 콘서트’를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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