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에 2만평 규모 ‘유엔평화마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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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4-10-15 10:26본문
경남 양산에 2만평 규모 ‘유엔평화마을’ 조성
오클랜드서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
오클랜드한인회, (사)유엔평화마을 공동 개최
- 박춘태 재외기자
- 입력 2024.10.1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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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한인회(회장 홍승필)는 한국의 사단법인 유엔평화마을(회장 정인수. 이사장 이옥란)과 공동으로 오는 10월 19일 오전 11시부터 오클랜드 한인회관에서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 감사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후원 단체로는 재뉴한인회 총연합회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참여한다.
이 행사는 한국전쟁에 참전해 큰 공을 세운 뉴질랜드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는 의미있는 자리로, 대한민국과 뉴질랜드 간의 우정을 더욱 강화하고 양국의 협력, 평화, 안보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참전용사들과 한인사회 간의 끈끈한 유대감을 조성하고 소통과 화합, 그리고 번영을 다짐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는 23명의 뉴질랜드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 보훈담당 외무공무원, 유엔평화마을 관계자 26명,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질랜드 자문위원, 그리고 한인사회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오찬을 겸한 다양한 문화 공연과 기념 행사를 즐길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오클랜드에서 3팀,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에서 1팀의 한인 공연이 진행된다. 특히, 모든 참석자에게 영문 악보가 배포돼 함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첫 번째 축하공연에서는 한복 차림을 한 2명이 율동을 겸해 아리랑을 부르고기타 연주가 뒤따를 예정이다.
이어서 기타소리 그룹 공연에서는 1964년 미국에서 발표된 클래식 노래 ‘Sound of Silence’, 한국 포크 음악의 대표곡인 ‘아름다운 것들’, 그리고 잔잔한 감성이 돋보이는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시나요’ 등 주옥같은 노래들이 이어진다.
특히 참전 용사들의 애창곡이자 그 가족들과 후손들이 즐겨 부르는 클래식 러브송 ‘Can’t Help Falling in Love’ 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민주평통 웰남지회 윤교진 지회장은 솔로로 전통 부채춤을 공연한다. 이 춤은 자연의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받아 생동감 넘치는 리듬에 맞춰 아름다운 꽃과 파도를 연출한다. 이는 부채춤이 가진 한국의 곡선미와 우아함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한국 전통예술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행사를 주최하는 한 관계자는 “참전용사와 그 가족, 후손들에게 참전용사의 이름이 새겨진 메달이 수여될 예정”이라고 전하며, “이를 통해 최고의 예우로 보은하려는 의도”라고 밝혔다. 오늘날 세계 10위권으로 부상한 한국의 눈부신 경제성장과 양국 관계의 발전은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상기시키는 의미를 지닌다. 이에 따라 뉴질랜드 각 지역에서 매년 우리 국민과 정부 차원에서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그 가족들에게 사의를 표하는 다양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 행사의 공동 개최 단체인 사단법인 유엔평화마을은 유엔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헌신과 희생을 기리며, 다음 세대에게 유엔 참전국의 평화 정신을 전하고자 설립된 기관이다.
6.25 한국전쟁에 참전한 국가는 총 64개국에 달하며, 이를 구분해 보면 전투 지원을 한 16개국, 의료 지원을 제공한 6개국, 물자 지원을 한 39개국, 그리고 물자 지원 의사를 표명한 3개국이 포함된다.
유엔평화마을 관계자에 따르면, 경남 양산 일대에 약 2만 평 규모로 조성될 이 공간은 한국전쟁 참전국에 대한 감사를 표하기 위한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후손들에게 전쟁의 기억을 통해 역사와 애국심을 함양할 수 있는 현장이 될 것이며, 6·25 전쟁 및 광복절 등의 기념행사에도 사용될 계획이다.
유엔평화기념재단 추진위원회(대표 이옥란)와 뉴질랜드 참전용사 기념재단(이사장 조요섭)은 지난 2022년 8월 6일 UN평화마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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