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세계한인회장대회 및 제17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모습.  [재외동포청]

'2024 세계한인회장대회 및 제18회 한인의날 기념식' 행사 일정표

10월은 ‘한인의 달’이다. 전세계 700만 재외동포들의 화합과 교류를 위한 각종 포상과 행사가 고국을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열린다. 우리 정부는 지난 2007년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한인동포들을 위한 정부기념일로 ‘한인의 날’(10월5일)을 제정하고, 개천절 및 한글날과 함께 한국인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특별한 행사들을 이어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재외동포청이 주최하는 2024년 세계한인회장대회 및 제18회‘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이 10월1일부터 4일까지 3박4일간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60여개국 현직 한인회장들을 비롯한 대륙별 한인회연합회장 및 임원 360여명과 재외동포 유관기관 초청인사 70여명 등 총 총 430여명이 참석한다.

나인출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장, 김점배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장이 공동 의장을 맡는다. ‘자랑스런 우리동포, 함께 가는 대한민국’을 대회 슬로건으로 해

▲제18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을 비롯해, ▲재외동포단체 지원사업 설명회 ▲정부와의 대화(재외동포청, 법무부, 보건복지부, 통일부) ▲한인회장의 밤 ▲지역별 현안토론 ▲한인회 우수사업 사례 발표 등의 프로그램이 나흘간 진행된다.

개회식은 10월1일 오후6시 잠실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한국어와 영어· 일어· 러시아어 동시통역으로 진행된다.

이어 10월2일 오전에는 K-컬쳐 전문가인 김영대 문화평론가가 ‘나의 조국, My Korea'라는 제목의 강연과 함께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국회의장 주최 오찬에 이어 세계한인회장대회 최초로 한인회장들을 대상으로 ’재외동포단체 지원사업 설명회‘가 열린다. 이 자리에선 재외동포청의 동포단체 지원사업에 대해 쉽게 설명하고, 한인사회가 반드시 알아야 할 중점 지원 분야 및 지원 기준, 지원 과정 등 지원사업과 관련해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정부와의 대화’에서는 재외동포청을 포함해 법무부, 병무청,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정부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해 재외동포와 관련한 민원서비스, 법무, 병무, 보험 사항에 관해 재외동포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동포들의 제안과 의견을 듣는다.

또 재외동포청, 법원행정처, 병무청, 국민연금공단, 대한법률구조공단, 재외한인구조단, 조혈모세포은행협회, 인천광역시 등은 대회 기간인 10월1~3일 행사장인 롯데호텔월드 3층 로비에 상시 상담관을 열어 동포들의 민원을 해소할 예정이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한인의 날 기념식’은 10월4일 오전 10~11시 크리스탈볼룸에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동포에 대한 정부포상 등이 진행된다. 포상에 앞서 재외동포청은 지난 7월 재외동포 유공자 정부포상 후보(개인 126명, 단체 12개) 명단을 공개하고 공개검증을 실시한 바 있다.

2000년부터 매년 열려온 세계한인회장대회는 전 세계 한인회장들이 참여해 모국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한인회장 간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를 촘촘히 연결하는 한편, 거주국에서 재외동포들의 지위향상 및 권익신장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다.

한인의날을 계기로 한인단체들의 행사도 줄을 잇는다.

10월29일~11월1일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열릴 '오스트리아 센터 비엔나'.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2박3일간 전라북도 전주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구 한상대회)에는 재외동포 경제인, 국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등 3000여 명이 참가한다. 재외동포청과 전라북도, 매일경제신문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기업전시회와 일대일 비즈니스 매칭, 스타트업 경연대회, 세미나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어 10월29일부터 11월1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는 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와 연합뉴스 주최로 3000여명의 국내외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와 함께 ‘비엔나 엑스포(2024 KOREA BUSINESS EXPO VIENNA)’가 월드옥타 출범 이래 최초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