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민주평통 미주지역회의 참석..."국제사회와의 긴밀한 연대와 협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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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회 작성일 24-09-11 10:53본문
윤 대통령, 민주평통 미주지역회의 참석..."국제사회와의 긴밀한 연대와 협력" 강조
민주평통 제21기 해외지역회의(미주) 개회식, 워커힐호텔서 열려
강일한 미주부의장 등 미주지역 14개 협의회서 자문위원 740여명 참석
황복희 기자
입력 2024.09.10 18:43
수정 2024.09.10 19:58
윤석열 대통령이 9월10일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21기 해외지역회의 '미주 자문위원과의 통일대화'에 참석해 "자유 평화 번영의 통일 대한민국"을 외치며 수건을 펼치는 통일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민주평통 미주지역 자문위원들을 만나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우리의 신념이 확고할 때 북한 주민을 향한 자유 통일의 메시지도 더 크고 힘차게 뻗어나갈 수 있다"며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평화통일 추진은 대한민국 헌법이 대통령과 국민에게 명령한 신성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밝힌 '8·15 통일 독트린'에 관해 설명하며 "자유 통일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 해외 자문위원들이 자유 통일 비전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처참한 북한 인권 현실을 개선하는 데 앞장서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래 매년 민주평통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민주평통은 9월10일 오전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제21기 해외지역회의(미주, 1차) 개회식을 열고, 2박3일간의 주요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1차 회의에는 미국과 캐나다, 중남미 등 미주지역 20개 협의회 소속 자문위원 약 1900명 가운데 14개 협의회 74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은 강일한 민주평통 미주부의장이 개회사를 하는 모습. 강 부의장은 개회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지난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지지와 더불어 한반도를 두 개 국가로 나누려는 시도를 저지할 수 있는 입법화가 미 의회에서 이뤄지도록 각 지역 협의회가 자발적으로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9월10일 열린 민주평통 제21기 해외지역회의 개회식은 미주지역에서 참석한 14개 협의회가 각 협의회기(旗)를 들고 참석자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으며 차례로 입장하는 것으로 막을 올렸다. 개회식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의 정책설명, 해외 자문위원과의 통일대화,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주최 만찬 및 문화공연으로 이어졌다. 다음날 11일 행사는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의 정책설명, 협의회별 분임토의, 최광식 전 문화관광부 장관의 문화특강, 태영호 사무처장 주최 환송만찬 등이 예정돼 있다. 행사 마지막날인 12일에는 인천 강화군 안보현장 시찰에 이어 인스파이어리조트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의 환영 오찬이 마련돼 있다. 사진은 미주지역 14개 협의회가 각 협의회기를 들고 개회식장에 차례대로 입장하는 모습.
김관용 민주평통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9월10일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21기 해외지역회의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김 수석부의장은 기조연설에서 “세상을 이끌어가는 가이드 라인, 원칙이 사라진 불확실성의 시대일수록 기본 원칙, 중심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8.15 통일 독트린은 우리 헌법에서 천명한 자유민주주의 평화통일이 통일의 기본 원칙이라는 점을 명확히 함으로써 우리의 통일정책의 근본을 다시 세웠다는 점에서 큰 역사적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비록 북한이 ‘두 개 국가론’을 주장하고 민족과 통일을 부정하며 폐쇄국가를 고수한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헌법의 명령에 따라 북한 주민들이 자유통일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 국민들의 단결된 의지를 보여야 한다”며 “8.15 통일 독트린이 새로운 통일 역사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민주평통이 앞장설 것”이라고 역설했다.
지난 7월22일 취임한 태영호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9월10일 열린 제21기 해외지역회의 개회식에서 2024년 주요 업무보고를 통해 ▲8.15 통일 독트린 확산을 통한 통일의식 제고 ▲북한의 비핵화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 공감대 확산 ▲국제사회의 통일지지 기반 마련 등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탈북민 문제와 관련해선 "그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캐나다와 미국에 있는 많은 탈북민들이 잘 정착하고 현지 주류사회에 진입할 수 있도록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오준 전 UN대사(경희대 석좌교수)가 9월10일 민주평통 제21기 해외지역회의 개회식에 참석해 공공외교 특강을 하고 있다. 오 전 대사는 현재 UN 의제상 3대 북한 문제로 ▲북한 핵문제 ▲북한 인권문제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문제를 소개했다. 특히 북한 인권문제와 관련해 ▲비정치적, 전문적 접근 방식 ▲제도적 접근 방식 ▲국민 중심의 접근 방식을 토대로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재개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700만 재외동포 사회를 향해 '개도국 지원과 환경보호를 위한 한인 리더십', '민주주의 확산을 위한 한인 리더십'을 제시했다.
9월10일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민주평통 제21기 해외지역회의 개회식에서 미주지역 자문위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제21기 해외지역회의는 해외 자문위원 4000여명을 대상으로 총 2회에 걸쳐 열린다. 이번 1차 회의에 이어 2차 회의는 오는 12월2~5일 유라시아지역 자문위원을 대상으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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