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중앙아 3국 방문… 현지 진출기업 간담회·유학생 유치 설명회 > 자유 게시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경상북도 중앙아시아 방문단’이 9월 3일부터 10일까지 타지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을 찾는다.

경북도는 중앙아시아와의 경제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중앙아시아 3국 방문을 기획했다. 방문단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신효광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도 포함됐다.

이 도지사는 5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있는 코트라를 방문하고, 현지에 진출한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연다. 6일에는 알마티 시장과 면담하고, 현지에서 열리는 K-소비재 판촉 행사와 농자재 바이어 교류회에 참석한다.

이 도지사는 또 카자흐스탄 명문대인 알파라비 국립대학교에서 열리는 ‘K창’ 해외 1호점 개관식에 참석한다. ‘K창’은 24시간 언제나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혼자서 책을 빌릴 수 있는 경상북도의 열린 도서관을 말한다. 해외 1호점은 알파라비 국립대, 극동학부 한국학과가 있는 건물 4층에 12평 규모로 조성된다.

경북도 방문단은 이날 저녁 알마티 시내에 있는 한 고려인 식당에서 알마티 고려민족중앙회와 업무협약을 맺는다. 8일에는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로 이동해 셀롬베콥대학과 업무협약을 맺는다. 셀롬베콥대는 중앙아시아 최대 무역회사인 도르도이그룹이 설립한 회사다.

마지막 날인 9일에는 키르기스스탄 국립 아라바예바대학교에서 ‘외국인 유학생 유치 설명회’를 열고, 도지사 특강을 진행한다. 또 키르기스스탄 총리를 비롯한 내각 각료들과 면담도 할 계획이다.

경북도 선발대는 이 도지사의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 방문에 앞서 4일부터 5일까지 두샨베를 먼저 방문할 예정이다. 타지키스탄의 수도 두샨베에서는 수출상담회와 농자재 수출 교류회가 열릴 예정으로, 선발대는 5일 이 도지사와 합류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방문이 해외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지역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하고, 해외 노동 인력과 유학생을 유치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