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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 후손 27명, 대한민국 국적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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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3회 작성일 24-08-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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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 후손 27명, 대한민국 국적 획득


최이붕 선생 등 독립유공자 14명 후손에 대한민국 국적증서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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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독립유공자 후손과 박성재(왼쪽 세번째) 법무부 장관 [법무부]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독립유공자 후손과 박성재(왼쪽 세번째) 법무부 장관 [법무부]

법무부(장관 박성재)는 8월 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제79주년 광복절 기념 독립유공자 후손 대한민국 국적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독립유공자들의 위대한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고, 그 후손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여 온전한 대한민국 국민이 되는 것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로 준비됐다.

박성재 장관은 이날 독립유공자 후손 27명(러시아 14명, 중국 11명, 카자흐스탄 1명, 쿠바 1명)에게 직접 대한민국 국적증서를 수여했다. 이로써 법무부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총 1,392명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했다.

이번에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분의 선조 중에는, 목숨을 걸고 일제에 무장 투쟁했던 최이붕 선생과 박영 선생,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군중을 이끌던 박진성 선생과 김필선 선생, 지구 반대편 쿠바에서 민족교육과 군자금 모집에 앞장섰던 임천택 선생 등도 있다.

이날 대한민국 국민이 된 김예정(15세, 차도선 선생 후손) 양은 “진짜 대한민국 사람이 되었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고 설레입니다. 할아버지의 숭고한 뜻을 따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나라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엥 림 펜잔 안토니오(남, 28세, 임천택 선생 후손) 씨는 “증조할아버지는 에네켄 농장에서 고된 노동을 하며 임시정부에 자금을 보내셨습니다. 증조할아버지의 희생과 한국 정부의 지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제가 공부하고 있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나라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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