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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관기] 5박6일간의 ‘세계청소년 미래학교 캠프’… 학생들이 참여한 뮤지컬 공연으로 끝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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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3회 작성일 24-08-1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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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5일부터 10일까지 대구 경북 일대 돌아… 자유교육연합과 월드코리안신문 공동진행
해외에서 10명 등 30명 학생 참여

(대구=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8월 10일 오후, 대구 수성구에 있는 대구교육청 오라토리움 무대에서 학생들의 뮤지컬이 펼쳐졌다.   

“학생들이 활기차게 떠들며 무대로 쏟아져 들어온다. 일부는 바닥에서 스트레칭을 하고, 일부는 대사를 외우며 발성 연습을 한다. 소리가 잦아들자 타이론과 아이리스가 팔짱을 끼고 들어온다. 그들은 빨간 드레스를 입은 카르멘을 지나친다. 카르멘은 그들을 타는듯한 시선으로 노려본다.”

밝은 무대 조명 아래 카르멘이 노래하고, 또 다른 학생이 무대 위에서 피아노를 연주한다. 학생들의 무용과 합창도 이어졌다.

이날 뮤지컬은 자유교육연합과 월드코리안신문이 공동진행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한 ‘2024 세계청소년 미래학교 창의융합인재 양성캠프’의 마지막 행사였다.

이 캠프는 올해로 14회를 맞았다. 해외에서 10명, 한국에서 20명의 학생이 참여한 5박 6일간의 캠프로, 8월 5일 시작해 캠프 참여 학생들이 출연한 뮤지컬로 해단식을 겸해 막을 내렸다.

이날 뮤지컬 공연에는 학부모들과 대구시 교육청, 대구시 의회, 자유교육연합 관계자들이 참여해 박수를 보냈다.

“올해로 제14회 캠프를 개최했습니다. 학생들을 위한 멘토 가운데는 과거 이 캠프에 학생으로 참여한 선배 3명도 참여했습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여러분도 앞으로 캠프에 멘토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캠프 단장을 맡은 박태하 자유교육연합 이사가 사회를 겸해 소개를 했다. 그는 5박 6일간의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팔공산에 있는 대구교육청 청소년수련원에서 머물며,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고 소개했다. 입소식 이튿날에는 대구 근대문화골목인 청라언덕과 계산성당, 약전골목, 근대역사관을 돌아보고, 3일째에는 동화사와 섬유박물관, 불로 고분군, 4일째에는 경주 대릉원과 첨성대, 동해안의 문무대왕릉을 답사했다고 소개했다.

이 같은 외부 답사와 함께 모의 대통령 선거, ‘꿈의 강연’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저녁에는 창의융합 뮤지컬 공연 ‘우리들의 꿈’을 연습해 캠프 해단과 함께 마지막 무대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모든 캠프 일정을 함께 한 자유교육연합 김정수 상임대표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하는 것이 어른의 책무이며 책임”이라면서 “우리 캠프는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는 청소년들에게 리더십 체험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의 리더로 성장하는 자양분과 경험을 제공하려 했다”고 인사말을 했다.

대구자유교육연합 이동환 대표는 “이번 캠프에 참여한 여러분 중에서 대통령도 나올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대구에서 또다시 이 같은 캠프를 개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이재화 대구광역시의회 부의장은 “5박 6일 캠프를 하면서 일과 후인 저녁 자유시간에 준비한 뮤지컬이 이렇게 많은 감동을 던질지 몰랐다”면서, 대구광역시의회 의장상을 참여 학생한테 수여했다.

부산자유교육연합 하정태 대표도 행사에 참여해 학생들을 격려하면서, 앞으로 부산에서도 이 캠프를 개최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미국과 영국, 네덜란드, 중국, 캄보디아 등 해외에서도 10명이 참여해 국내 학생들과 교류했다.

해단식에 앞서 대구자유교육연합에서 준비한 지순희 전통무용단과 곽수연 가수의 공연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는 전규리 김보성 문성현 원성남 전송비 최재성 정이산 이하진 이소연 이찬호 김정래 엄지호 김지후 윤수혁 정승주 권도은 손준서 정예봄 김은우 장준수 최재림 김주하 홍지안 이승아 조현욱 조하빈 이서윤 학생 등이 참여했다.

네덜란드에서 온 최재림 학생은 “정말 다음 해에도 오고 싶다”면서, “캠프를 통해 배운 것이 너무 많았다. 각지에서 온 학생들과 친밀감을 느끼며 이색적인 경험을 많이 해본 게 기억에 남는다. 멘토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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