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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미주총연, 통합의 마지막 기회...“악수하고 포옹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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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3회 작성일 24-08-0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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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미주총연, 통합의 마지막 기회...“악수하고 포옹할 때입니다”


서이탁 前 시카고 한인회장,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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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탁 전 시카고 한인회장서이탁 전 시카고 한인회장

미주한인회총연합회(미주총연)의 현재 상황은 한국계 미국인 커뮤니티에 깊은 실망과 안타까움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한때 통합의 성과를 축하했던 기쁜 기억이 있었지만, 현재 그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습니다. 소송은 계속되고 있으며, 미주총연의 이미지와 신뢰는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한국계 미국 디아스포라의 기대와 희망을 크게 저버리고 있으며, 총연은 '쟁탈전'으로 변질된 모습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리더십 경쟁이 조직의 사명보다 개인적인 권력과 영향력을 추구하는 데 초점을 맞추면서, 정관을 무시하는 사례가 빈번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민주적 과정의 신뢰성이 훼손되고, 통합보다는 분열과 갈등이 심화되었습니다. 특히 미국의 영향력 있는 변호사 챕프만 변호사가 갈등을 심화시키는 중심 인물로 부각되면서, 리더십 경쟁은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한국 정부의 인정을 포함한 중요한 이해관계와 맞물려 내부 갈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미주총연과 미주한인회장협회 간의 통합은 여러 차례 기회가 있었습니다. 건설적인 접근 방식으로는 건강한 경쟁을 허용하거나 진정한 통합을 이루는 것이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경쟁은 민주적 원칙에 기반하여 정책과 성과, 그리고 한국계 미국 커뮤니티에 대한 의미 있는 기여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소송과 권력 추구로 인해 이러한 기회는 무산되었습니다.

2022년의 통합 노력은 당시 미주총연 리더십의 관점을 포함하여 더 포용적일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중재위원회의 배제와 소수 의견에 따른 통합 시도는 진정한 통합을 이루기에는 부족했습니다. 최근 정명훈 제29대 미주총연 회장이 적법하게 선출되지 않았다는 판결이 내려졌고, 이에 따라 추가적인 법적 분쟁과 항소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 분쟁의 끝이 보이지 않고, 상황은 갈수록 심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방법이 있습니다. 화합의 기회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정명훈 회장과 서정일 회장이 진정한 통합의 제스처를 취하고, 공동 회장 체제로 새로운 시작을 할 시점입니다. 미주총연의 악연을 청산하고, 31대 회장 체제에는 다시 정상화 하고 이사회와 회장단 간의 균형잡힌 운영 시스템을 통해 명실상부한 대미주총연합회로 재건해야 합니다. 이는 한국과 미국, 나아가 전 세계에 걸쳐 대한민국의 진정한 자랑거리가 될 것이며, 300만 미주 디아스포라의 진실의 등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과거의 불만을 내려놓고 통합적이며 미래 지향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조직의 재건에 집중하고, 포용성과 협력에 대한 헌신을 통해 한국계 미국 커뮤니티를 위한 원래의 목적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오는 10월에 있을 한인회장대회에서 미주총연의 모범을 온 세계에 알리고, 함께 크고 함께 설 수 있음을 보여주며 진정한 대한민국의 통일에 앞장서야 하겠습니다.

미주총연의 진정한 통합을 이루는 마지막 기회가 지금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너가 죽으면 나도 죽는다"는 신념 아래, 나에게 주어진 상처보다는 내가 준 상처를 더 생각하며 모든 구성원이 갈등을 넘어 진정한 단합과 협력의 길에 동참하길 기대합니다. 정명훈 회장과 서정일 회장이 악수 하나로 단합을 홍보하고, 다른 지도자들도 서로 용납하는 날이 빨리 오길 촉구합니다. 만약 직접 만나 단합하기 어렵다면 제3자의 중재자 또는 조정자와 협상을 통해 단합을 추구할 것을 권고합니다.

진정한 통합과 협력으로 미주총연을 재건하고, 미래를 개척하는 길에 모두가 동참하길 기대합니다. 함께 새로운 역사를 쓰며, 한국계 미국 커뮤니티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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