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Friends of Korea' 참석자들이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싱가포르 한국상공회의소(KOCHAM)는 지난 7월 12일 주싱가포르 대한민국대사관 후원으로 ‘제1회 Friends of Korea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싱가포르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과 싱가포르 주요 경제부처 및 국부펀드, 공공기관 간의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시장 개척 및 수출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POSCO, 대한항공, 네이버, HMM, GS, SK, 롯데 등 싱가포르에 진출해 있는 20여개 대표 한국기업과 싱가포르 통상산업부(MTI), 기업청(ESG), 경제개발위(EDB), 국부펀드 TEMASEK, 경제인 연합회 (SBF), 제조업협회(SMF) 등 싱가포르 정부 부처 및 기관의 실무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황주섭 싱가포르 한국상공회의소 회장이 ‘제1회 Friends of Korea Day’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황주섭 싱가포르 KOCHAM 회장은 개회사에서 싱가포르 정부의 실무 책임자들에게 한국 기업을 소개하고, “구체적인 업무를 떠나 만남의 시간을 갖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행사가 형식적인 일회성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정착시켜 각 회원사의 업무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싱가포르 정부기관에서도 한국 기업을 더 가까이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홍일 주싱가포르 대한민국대사관 상무관이  ‘제1회 Friends of Korea Day’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박홍일 주싱가포르 대한민국대사관 상무관은 축사에서 “한국과 싱가포르는 지난 반세기 동안 상호 보완적인 경제 구조를 가진 친구이자 비즈니스 파트너였다”고  강조했다. 박 상무관은 “현재 약 3000개의 한국 기업들이 싱가포르에서 활동하며, 한국과 싱가포르를 연결하는 중개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최고 인재들인 싱가포르 정부 실무자들과 열정적인 비즈니스 능력을 갖춘 한국 기업인들이 함께 모여 양국을 더 가깝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축사를 마쳤다.

이날 본격적인 ‘Friends of Korea Day’ 행사를 시작하며, 참석자들은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개최된 ‘Korea Investment Forum’에서 발표된 한국의 투자환경과 산업 전략을 소개하는 ‘WHY KOREA’ 영상을 시청하며 한국의 경제, 산업, 문화 및 협력 유망 분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제1회 Friends of Korea Day’에서 현지 진출 기업 실무진이 기업 소개를 하는 모습. 

이어서 이날 참석한 20여 개 한국 기업 실무진들이 직접 각자의 기업 및 싱가포르 진출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에는 한국과 한국 기업에 대한 퀴즈를 풀며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이 이어졌다.

네트워킹 런치에서는 싱가포르에서도 인기가 많은 K-food 메뉴로 구성된 한식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해 한국인 참석자들은 물론 싱가포르 참석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점심 후에는 싱가포르 정부 부처 및 공공기관 실무자들과 K기업이 함께 소규모로 조를 이루어 현대자동차 싱가포르 혁신센터를 시찰했다. 참석자들은 사내 스마트팜, VR 투어, Sky Track 등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하며 밀착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현장 시찰을 마친 참석자들은 단체 사진을 찍으면서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싱가포르 한국상공회의소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의 니즈를 청취해 K기업이 싱가포르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시장개척 및 수출확대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