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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경 교육위, 역사 왜곡 교과서 불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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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4-07-2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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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5일 교육위원회 개최
재일민단 동경지방본부, 왜곡 교과서 불채택 운동 전개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일본 동경 교육위원회가 일본의 식민지 지배 역사를 왜곡한 이쿠호샤(育鵬社) 출판사의 교재를, 앞으로 4년간 사용할 동경도 중학교 사회과(역사·공민 분야) 교과서로 채택하지 않았다.

재일민단 동경지방본부(단장 이수원)에 따르면 동경 교육위원회는 지난 7월 25일 동경도청 제2청사에서 동경도 교육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내년부터 4년 동안 도립중학교와 도립 특별지원학교 중학부에서 어떤 교과서를 사용할지를 결정하는 투표를 했다.

이 투표에서 이쿠호샤의 교재는 과반의 표를 얻지 못해 재투표가 진행됐고 재투표 결과, 교과서로 채택되지 못했다. 이쿠호샤 교재는 지난 2004년부터 2020년까지 16년 동안 사회과 교과서로 사용됐지만, 2020년부터 교과서로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 참고로 일본 사회과 교과서에는 공민(사회)뿐만 아니라 역사도 들어가 있다.

재일민단 동경지방본부와 지부는 2020년 일본 침략과 전쟁을 미화하고 식민지 역사를 왜곡한 교재가 역사·공민 교과서로 채택되지 않도록 청원 운동을 벌였다. 그해 7월 10일 동경도교육청을 방문해 ‘중학교 역사 공민 교과서의 채택에 관한 요청서’를 전달했다. 동경 에도가와지부는 구청장과 교육위원회를 방문하고, 오이타지부는 교육위원회를 찾아 같은 내용의 요청서를 전달했다.

재일민단 동경지방본부는 올해도 이러한 운동을 이어나갔다. 지난 7월 16일 동경도교육위원회를 방문해 “인근 국가를 존중하고 국제사회의 평화와 연대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역사·공민 교과서를 채택해 달라”고 요청했다. 동경본부 관하 21개 지부도 각 지방자치단체 교육위원회를 상대로 왜곡 교과서 불채택 운동을 전개했다.

일본은 내년부터 4년 동안 사용할 중학교 교과서를 올해 8월 안에 채택할 예정으로, 왜곡된 중학 교재는 이쿠호샤뿐만 아니라 자유사(自由社), 레이와서적(令和書籍) 등도 제작하고 있다.

이수원 민단 동경지방본부 단장은 “왜곡된 중학교 교과서 채택률이 2015년도에는 약 4%, 2020년도에는 약 1%였다. 올해 채택률은 이보다 더 줄어들었으면 한다”면서, “왜곡된 교과서는 전쟁을 미화하고 일본 사회에서 혐오를 조장하는 역할을 한다”고 지적했다.

재일민단 동경지방본부 김창세 부단장이 지난 7월 16일 동경도교육위원회를 방문해 요망서를 전달했다.[사진=재일민단 동경지방본부]재일민단 동경지방본부 김창세 부단장이 지난 7월 16일 동경도교육위원회를 방문해 요망서를 전달했다.[사진=재일민단 동경지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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