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철 청장 “2028년에 재외동포 청소년·대학생 6천명 모국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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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6회 작성일 24-05-01 11:11본문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이 “2028년에 재외동포 청소년·대학생 6천명을 모국으로 초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4월 3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년도 세계한인차세대대회 개회식에서 해외 각국에서 온 한인 차세대들에게 재외동포청의 6가지 핵심 사업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우리 정부는 1998년부터 재외동포 청소년 모국연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재외동포재단이 해온 사업을 지난해 6월 출범한 재외동포청이 이어받았다. 재외동포청은 지난해에 재외동포 청소년·대학생 1,500명을 초청했고, 올해는 2,000명을 초청할 계획이다.
모국연수에 초청받은 재외동포 청소년들과 대학생들은 여름 방학(일부는 겨울 방학) 기간에 한국을 체험한다. 우리나라 지방 도시들도 탐방하고 세계시민 교육도 받는다. 4년 뒤이긴 하지만 2028년에 6천명을 초청하는 것은 올해와 견주어 봤을 때 3배나 많은 수치다.
이 청장이 이날 개회사를 한 세계한인차세대대회는 앞으로 해외동포사회를 이끌어 갈 젊은 한인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모국과의 네트워크를 더욱 끈끈하게 만드는 행사다.
이 청장은 이날 개회식에서 △재외동포 정체성 함양 △재외동포들의 거주국 내 지위 향상 △재외동포와 모국 간 교류 협력 강화와 네트워크 구축 △동포사회 보듬기 △국내 체류 재외동포 지원 △재외동포 민원서비스 강화 등 재외동포청의 핵심 과제들을 소개했다.
그는 또한 재외동포청이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상을 해외 교과서에 싣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 프로젝트는 재외동포의 정체성 함양과 주류사회 진출 지원이라는 재외동포 정책의 두 가지 핵심 과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의 발전상 알리기는 차세대들을 위한 가장 소중한 선물이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는 동포사회의 협력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차세대 리더들에게 동참과 협조를 부탁했다.
2024 세계한인차세대대회는 오는 5월 3일까지 이어진다. 한인 차세대들은 5월 1일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리는 간담회에 참석하고, 일산 현대모터스튜디오를 방문해 한국의 발전상을 체험한다. 서울과 가까운 곳에서 한국의 전통음식과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대회 셋째 날인 5월 2일에는 직업 분야별로 토론을 하고, 마지막 날인 5월 3일에는 인사혁신처와 통일부가 진행하는 ‘글로벌 인재 사업 설명회’, ‘통일정책 설명회’에 참여한다.
재외동포청에 따르면 올해 대회에는 강윤선(34) 미국 회계감사원 국제문제분석, 최종민(30)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 수사관, 한민수(42) 조지아대 부교수, 독일 입양한인인 성경주(44) 경영컨설턴트, 유강희(40) 브라질 팟캐스트 제작자, 송채은(28) 남아프리카 치과의사, 라브렌유크 올레그(40) 카자흐스탄 심장외과의사, 영국 마취학과 의사인 박세정(31) 재영한인의사협회 부회장, 김수복(43) 중국 상하이총영사관 자문변호사, 이화(45) 북경이공대학 법학과 교수 등 해외 19개국에서 온 한인 차세대 70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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