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 한국문화원별 이색 전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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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4회 작성일 24-04-29 11:45본문
조선왕실 문화, 제주 해녀 삶 등 현지 관심사와 특성 반영한 주제로 전시 기획
주스페인·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 ‘조선왕실의 춤과 음악’ 전시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재외 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한국문화를 알리는 전시회를 연중 진행한다고 4월 26일 밝혔다.
특히 4~5월부터는 <조선왕실의 춤과 음악>, <제주 해녀 특별전시회>, <예술입은 한복> 등 현지 관심사와 특성을 반영한 주제로 전시회를 기획·개최해 K-컬처에 대한 관심을 다양한 분야로 확장한다.
주스페인·오스트리아한국문화원, <조선왕실의 춤과 음악> 특별전 개최
우선 축제와 음악으로 유명한 스페인과 오스트리아에서 조선왕실의 잔치 모습을 생생하게 소개한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원장 신재광)과 주오스트리아한국문화원(원장 임진홍)은 국립국악원과 함께 4월부터 ‘임인진연도병풍(壬寅進宴圖屛風)’을 주제로 한국음악특별전시 <조선왕실의 춤과 음악>을 개최한다.
‘임인진연도병풍’은 1902년 4월 고종황제가 51세의 나이로 기로소(耆老所)에 입소하는 의식절차와 이를 기념하는 궁중잔치를 기록한 병풍으로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조선후기 궁중잔치의 모습과 함께 대표적인 국악기와 전통공연 의상도 전시해 한국 전통춤과 음악을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전시는 스페인(4. 18.~6. 7.). 오스트리아(4. 19.~8. 30.)에 이어 하반기 벨기에 등지에서도 개최될 예정이다.
주인도한국문화원,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제주 해녀 특별전시회> 개최
주인도한국문화원(원장 황일용)은 5~6월에 <제주 해녀 특별전시회>를 열어 제주 해녀들의 문화를 사진과 영상으로 소개한다.
제주 해녀 문화는 자연과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어업, 배려와 협업의 공동체 문화양식 등 인류가 지향해야 할 가치를 지니고 있어 2016년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지난해 인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도 제주 해녀 문화를 한국의 문화유산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제주 해녀를 집중 조명한 이번 전시회는 이색적인 문화 콘텐츠로 한국문화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주카자흐스탄·엘에이한국문화원, 민간 문화예술기관의 다양한 전시 지원
재외 한국문화원은 현지 기관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민간 문화예술 기관의 해외 진출 지원도 확대한다.
주카자흐스탄한국문화원(원장 구본철)은 카자흐스탄 초대대통령 박물관재단과 협업해 사비나미술관의 <예술 입은 한복> 전시(5. 17.~6. 23.)를 지원한다. 주엘에이(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로버트 앤 프랜시스 풀러턴 미술관(Robert and Frances Fullerton Museum of Art)과 협업해 숙명여자대학교 박물관의 <한국공예의 어제와 오늘> 특별전(9. 7.~12. 7.)을 지원하고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한국문화를 선보일 계획이다.
용호성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재외 한국문화원은 국공립, 민간 문화예술기관들의 고유한 전시 콘텐츠를 해외에 소개하는 종합지원창구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케이팝, 드라마 등을 넘어 K-컬처에 대한 관심이 전통문화, 생활문화, 한국어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재외 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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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재외동포신문(http://www.dongpo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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