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세계 보건의 날 맞아 모자보건 사업 성과 소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8회 작성일 24-04-05 11:01본문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5일 '세계 보건의 날'(4월 7일)을 맞아 방글라데시의 보건 소외 지역에서 1년 동안 추진한 모자(母子) 보건 사업의 성과를 소개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과 협력해 2027년까지 방글라데시 북서부 랑푸르주 전략형 모자보건 시스템 강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시작한 이 사업은 코이카가 5년간 100억원을 투입하는 등 167억원 규모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보건소 개보수, 보건 인력 및 물품 지원을 통해 24시간 응급의료 체계가 가동될 수 있도록 하는 등 모자보건 서비스 공급 체계를 개선했다.
또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조산사 45명과 보건소 관리 인력 36명을 배치하고 의약품 및 의료 물품을 지원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임산부들이 안전하게 출산하고 산전 후 관리를 받아 자신의 건강과 권리를 지킬 수 있도록 모자보건과 성 인지 감수성을 높이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관련 주제로 토론 대회도 개최했다.
이런 사업 결과로 안전하게 보건 시설에서 분만하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랑푸르 군의 시설분만율은 12%에서 18%로, 랄모니핫 군은 19%에서 24%로 증가했다.
특히 랑푸르 군 내에서 출산 전후로 합병증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산후 검진을 받은 산모의 비율이 74%에서 81%로 늘어났고, 48시간 이내 생후 관리를 받은 신생아는 73%에서 75%로 증가했다.
이 밖에 세이브더칠드런은 정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리더십과 책무성 강화 교육을 하고, 마을 보건소 관리 감독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현장 방문을 진행했다.
앞으로도 지역 정부와 사업 성과를 공동으로 모니터링해 공공정책 개선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raphael@yna.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