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투표 9만2천명으로 마감… 역대 총선 중 최다 > 자유 게시판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전 세계 115개국, 220개 재외투표소에서 진행된 재외선거에 9만2,923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동안 진행한 재외선거를 마감하고, 6일 차 결과를 4월 2일 집계해 발표했다.

중앙선관위는 앞서 4월 1일에 5일 차 투표자 수를 발표했다. 재외선거가 마감되기 하루 전까지의 집계로, 5일 차 투표자 수는 8만2,915명이었다. 중앙선관위의 마지막 집계는 이보다 약 1만 명이 더 늘었다.

이번 총선 재외선거에는 지난번 제21대 총선보다 약 5만6천명, 제20대보다 약 4만명, 제19대 총선보다 약 3만7천명이 더 참여했다.

이번 총선 재외투표율도 역대 총선보다 더 높았다. 해외에서 투표하려면 미리 신고·신청을 해야 하는데, 이번 총선 재외선거에는 14만7,989명이 신고·신청을 했고 이 가운데 62.8%가 실제로 투표장에 갔다. 코로나 기간에 치러진 제21대 총선 재외투표율은 21.5%, 8년 전인 제20대 총선 재외투표율은 34.4%에 그쳤다.

재외투표는 2012년 총선부터 시작돼 올해 총선을 포함해 해외에서 총선이 4번, 대선이 3번 치러졌다.

참고로 대선 재외투표율은 총선 재외투표율보다 크게 더 높다. 지난 제20대 대선에는 해외에서 16만1천여 명, 제19대 대선에는 해외에서 22만1천여 명이 참여했다. 재외투표지는 한국으로 회송된 뒤 오는 4월 10일 한국에서 함께 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