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존경하는 故 김승리 회장님 영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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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5회 작성일 23-11-21 09:58본문
<존경하는 故 김승리 회장님 영전에>
김성곤 사단법인 평화 이사장
지난 11일 김승리 회장님의 별세 소식은 저에게는 청천 벽력이었습니다. 금년 6월 제가 시애틀을 방문했을 때 모처럼 지역 유지들과 기분좋게 만찬을 하시고 며칠 후 저를 배웅하겠다고 공항까지 나오셨습니다. 그리고 지난 달 말 저와 통화할 때만 하더라도 그간 다소 건강이 안좋았지만 이제는 괜찮다고 말씀하시며 앞으로 동포사회를 위해 더 의미있는 일들을 함께 하자고 말씀하신 것이 귀에 생생하기 때문입니다.
김승리 회장님은 일찍이 1971년 미국으로 건너가 오레곤 주에서 건축, 금융, 호텔 사업 등을 하시면서 오레곤 한인상공회의소 회장과 한인회장을 역임하시고 2008년 22대 미주총연 회장도 지내셨습니다. 김승리 회장께서 미주총연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 애쓰셨고 가장 모범적으로 이끄신 분이라는 평을 지금도 듣고 있습니다. 김승리 회장은 재외동포단체들을 후원하시고 또 장래성 있는 국내외 정치인들을 뒤에서 후원하시는 등 동포사회의 크고 작은 일에 정재를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귀하의 삶은 귀하의 성함처럼 ‘승리’하는 삶이었습니다. 경제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많은 업적을 이루었고 동시에 인격적으로도 많은 동포들의 존경을 받는 동포사회의 진정한 리더였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전 세계 동포사회를 위해서 더 큰 일을 하셔야 한다는 주위의 권고들도 많았습니다. 그러기에 김승리 회장의 갑작스런 타계에 많은 동포들이 가슴 아파하며 모국 한국에서도, 제 2의 고향 오레곤에서도, 그리고 내년 1월 미주한인의 날에도 고 김승리 회장님을 추도하는 행사가 연이어 개최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을 것입니다.
희망컨대 우리 모든 동포사회가 고 김승리 회장님의 리더십을 본받아 아름다운 동포사회를 만들고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모두가 성공하는 글로벌 코리안들 되기를 바랍니다.
김승리 회장님, 이제 이생의 모든 애착, 탐착 다 놓으시고 부디 하늘나라에 가셔서 예수님 품에서 편히 쉬시기 바랍니다. 김승리 회장님 우리 모두 당신을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2023. 11 21. 사단법인 평화 이사장 김성곤 (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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