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일 제30대 미주총연회장 취임… 라스베가스에서 정기총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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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8회 작성일 23-11-13 09:54본문
(라스베가스=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미주한인회총연합회가 11월 9일 라스베가스에서 제30차 정기총회를 개최한데 이어 서정일 총회장의 제30대 신임 총회장 취임식을 열었다.
미주총연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열린 정기총회에서 재무 및 업무보고를 마치고 29대 국승구 김병직 공동총회장의 이임식을 개최했다. 제30대 서정일 총회장의 취임식은 이날 오후 5시에 열렸다. 이임식과 취임식은 각기 따로 진행됐다.
박경덕 사무총장의 성원보고, 국승구 총회장의 개회사로 시작한 정기총회에서는 안상준 감사가 단상에 올라 “지난해 5월 라스베가스 통합총회와 지난 4월 워싱턴 행사 결산은 29대 본계정으로 행사가 진행되지 않아 감사를 하지 못했으며, 나머지는 무리없었다”고 감사보고를 했다.
박경덕 사무총장은 업무보고에서 “위의 두 행사를 제외한 다른 지출과 수입은 미주총연 홈페이지를 통해 모두 공개했다”면서 “29대의 은행 계좌와 홈페이지, 단체SNS방까지 모두 30대에 인계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27, 28대에 세무보고가 되지 않은 것은 책임소재 문제로 처리를 하지 못했다”고 밝히고, “29대는 미국 정부 규정에 의거해 지난 6월 말까지의 수입지출에 대한 세무보고를 모두 마쳤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풍진 변호사와 챕 피터슨 미주총연 법정소송 수임변호사가 단상에 올라 “정명훈씨가 미주총연 로고를 쓰고 또 총회장 명칭을 쓰는 데 대해 미주총연이 가처분신청을 내는 등 법정 소송을 한 내용을 소개한다”면서 그간의 소송 경과를 간단히 설명했다.
이날 정기총회를 진행한 국승구 총회장은 긴급안건으로 “그동안 미주총연에서 제명당하거나 징계된 회원에 대해 일괄 해제 및 복권하겠다”는 사안을 올려서 가결시켰다.
이어 제30대 선관위의 폴송 간사가 나와 선거경과를 보고하고, 단독후보로 출마한 서정일 당선자에 대해 당선증을 전달했다. 선관위는 비대면 회의로 선거경비를 대폭 절약했다고 소개했다.
당선증 전달 후 서정일 당선자에 대한 인준안이 총회에 상정돼 만장일치로 서정일 30대 총회장의 당선을 인준했다.
이임식은 총회에서 신임 총회장 당선 인준 후 바로 진행됐다. 국승구 공동회장은 이임사에서 “29대 총연은 통합정신의 완성을 위해 노력했다”면서, “분규 해지의 성과를 이뤄냈고, 선거로 차기 총회장을 선출해 합법적 법통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김병직 공동회장은 “워싱턴 DC행사는 10만불을 외부로부터 후원받아 개최한 것으로 총연 역사에 남을 만한 행사”라고 역설했다.
서정일 제30대 총회장의 취임식은 오후 5시부터 열렸다. 식전 공연에 이어 서정일 신임 총회장이 판사 앞에서 미주총연의 규정을 지키고 따르겠다는 내용 등을 담은 선서를 하면서, 전임 공동회장들로부터 총연기를 넘겨받았다.
서정일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이순신 장군의 필사즉생 정신으로 미주총연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총연의 경제적 자립도를 높이고, 총연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과 미국간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크리스 벤 홀런 미 연방상원의원이 영상축사를 보내왔으며, 네바다 주지사도 비서를 보내 축사를 대독했다. 한국에서도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등이 축사를 보내왔다. 취임식은 이어 대한민국한사랑문화예술단의 축하공연과 만찬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라스베가스 디 올리언스호텔에서 열린 미주총연 정기총회와 총회장 이취임식에는 정회원 130명을 포함해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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