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한인 리더 총집결… 李대통령 “코리아 리스크를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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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회 작성일 25-12-04 11:15본문
전 세계 한인 리더 총집결… 李대통령 “코리아 리스크를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미주·유럽·아태·중국 지역 해외 간부위원 150명 방한…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 가동
이재명 대통령 “남북대화 복원·연락채널 재개” 강조… 해외 자문위원 증원도 검토
서만교·최분도·이재수·김점배·김이중 등 주요 동포 리더 한자리에… “해외서 평화의 길 열겠다”
- 장영환 기자
- 입력 2025.12.03 19:21
- 수정 2025.12.0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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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회의에서 이해찬 수석부의장 등 참석자들과 '함께하는 다짐, 함께 부르는 평화' 대합창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정동영 통일부 장관, 방용승 사무처장, 이재명 대통령, 이해찬 수석부의장,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진보당 윤종오 의원. [대통령실]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가 본격 출범했다.
지난 12월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통 출범회의 참석차 전 세계 한인사회 리더들이 서울에 모였다. 이 행사는 향후 2년간의 평화·통일 정책을 해외동포와 함께 추진하는 출발점으로, 국내외 1만 500여 명의 자문위원이 참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7년째 중단된 남북대화를 되살리는 것이 새로운 남북관계의 출발점”이라며 남북 간 연락채널 복구를 공식 제안했다.
또한 “적대로 인한 분단 비용을 평화 기반 성장 동력으로 바꿔내면 ‘코리아 리스크’를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환할 수 있다”며, 평화경제 실현을 국정 핵심 과제로 재확인했다.
해외 부의장들과의 사전 환담 자리에서는 “해외 자문위원 수를 크게 늘릴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히며,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제22기 해외 간부위원 워크숍에서 (왼쪽부터) 김이중, 최분도, 김점배 부의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미주·유럽·중국·아태 주요 리더들 대거 참석... “바늘구멍이라도 만들겠다”
이번 출범회의와 전날 열린 ‘해외 간부위원 워크숍’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주요 동포 리더들이 대거 참석했다.
중국 지역 서만교 부의장,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분도 부의장, 미주 지역 이재수 부의장,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김점배 부의장, 일본 지역 부의장이자 재일민단 중앙단장인 김이중 단장이 함께해 지역별 현안과 역할을 공유했다.
특히 해외 부의장들은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남북 교류가 막혀 있을수록 해외동포들이 바늘구멍이라도 내고 길을 만들겠다”,“여성 위원 40% 확대는 해외 지역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라 감사하다”,“계엄과 내란 국면을 극복하는 과정에서도 해외동포의 촛불 행동이 큰 역할을 했다”등 다양한 메시지를 전하며, 재외동포 사회가 평화·통일의 외곽 네트워크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대통령 역시 해외동포 사회의 영향력을 높이 평가하며 적극적인 확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설규종 운영위원(왼쪽), 김점배 아중동지역 부의장이 이재명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형률(왼쪽, 미국), 이숙진(호주) 운영위원의 이재명 대통령과 기념촬영 모습. ‘해외 간부위원 워크숍’… 150여 명 해외 리더들, 비전 공유
12월 1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민주평통 해외 간부위원 워크숍은 출범회의를 준비하는 실질적인 자리였다.
이날 참석한 인사들은 해외 부의장, 운영위원, 협의회장, 지회장, 간사 등 약 150명으로, 57개 지역 협의회를 대표해 모였다. 김점배, 김형률, 설규종 등 해외 운영위원들도 함께하며 지역별 사업 계획과 공공외교 역할을 논의했다.
이해찬 수석부의장은 “해외 자문위원들과 목표·비전을 공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전 세계 리더들이 함께 움직일 때 평화통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방용승 민주평통 사무처장도 “해외 리더들의 글로벌 경험이 한반도 평화에 큰 자산이 된다”고 강조했다.
제22기 민주평통은 ‘국민과 함께 만드는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을 기치로 출범했다.
재외동포사회는 이번 출범을 통해 평화·통일 정책의 외연 확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한인사회 리더들은 지역별 커뮤니티 네트워크를 활용해 남북관계 개선을 지원하고, 평화 담론 확산과 한반도 안정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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