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슈켄트 프랜차이즈 박람회서 104건 상담 성과…피자·카페 브랜드 중심 실질 계약 논의 진전

우즈베키스탄 국제 프랜차이즈 박람회장내 통합 한국관 @뉴스코리아 주준범 특파원우즈베키스탄 국제 프랜차이즈 박람회장내 통합 한국관 @뉴스코리아 주준범 특파원

 

(뉴스코리아=타슈켄트) 주준범 특파원 = 중앙아시아의 핵심 시장으로 떠오른 우즈베키스탄에서 K-외식 산업이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국의 외식 브랜드들이 현지 프랜차이즈 박람회를 통해 경쟁력을 입증하며, K-푸드 수출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 4월 18일부터 19일까지 타슈켄트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 국제 프랜차이즈 박람회에 통합한국관을 조성해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중앙아시아 지역 내 프랜차이즈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행사로, 특히 실질적인 투자 의사를 가진 바이어들이 대거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aT는 이를 계기로 단순 홍보를 넘어 국내 외식기업과 현지 시장을 연결하는 실질적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

최근 우즈베키스탄은 K-푸드 수출 다변화를 위한 전략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수도 타슈켄트를 중심으로 한국 외식 브랜드의 진출이 확대되며, 한류 문화에 대한 호감이 소비로 이어지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시장 환경은 국내 외식기업들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통합한국관에는 이디야커피를 비롯해 다수의 피자 및 카페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참여했다. 박람회 기간 동안 총 104건의 상담이 진행되며 현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피자 프랜차이즈 피자먹다는 현지 바이어와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논의하는 단계까지 진전됐으며, 카페봄봄은 메뉴 레시피 이전과 관련된 계약 요청을 받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단순한 브랜드 인지도를 넘어 한국 외식 산업의 운영 노하우와 시스템 경쟁력이 현지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조광일 aT 모스크바 지사장은 “중앙아시아는 빠른 경제 성장과 함께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역”이라며 “외식 기업들이 반드시 주목해야 할 전략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박람회를 통해 확인된 성과를 바탕으로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중앙아시아 시장이 아직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초기 진입 단계’라는 점에서, 브랜드 선점 효과가 큰 지역으로 보고 있다. 특히 프랜차이즈 모델이 현지 창업 수요와 맞물리면서 K-외식 산업의 지속적인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K-외식이 단순한 한류 콘텐츠를 넘어 실질적인 산업 수출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