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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인터뷰④] 노상일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조직위원장, “동포사회와 상생하는 정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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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4-0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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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카운티 대회 때는 운영위원장 맡아
30년 전 도미해 미 서부서 물류, 운송, 창고업 경영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오는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다. 해외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다. 첫 해외 대회는 2023년 10월 미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렸다. 이 두 차례의 행사를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가 준비해 주관했다. 불과 1년 반 만에 미국에서 열리는 행사여서 애틀랜타 행사를 준비하는 측도 사실상 오렌지카운티 대회와 많이 겹쳤다. 월드코리안신문에서는 이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애써온 이들을 기획기사로 소개한다.<편집자>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노상일 전 오렌지카운티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아 대회 성공을 위해 애써왔다. 오는 4월17일부터 19일까지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대회다.

그는 2023년 10월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린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때는 운영위원장을 맡아 전시와 대회 진행을 총괄했다.

“이번 애틀랜타 대회는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자체로 준비한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가 격상돼 준비됐습니다. 오렌지카운티에서 해외 처음으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치른 후 1년 반 만에 미국에서 다시 치러집니다.”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최지가 애틀랜타로 결정된 것은 지난해 12월 초였다. 원래 중국에서 개최하기로 한 대회가 성사되지 못하자 개최지가 미국으로 변경됐다. 미주상공총연이 자체 대회를 준비하고 있어, 쉽사리 성사됐다.

“준비하는 데 시간적으로 빠듯했어요. 바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조직위로 재편했습니다. 재외동포청과 함께 준비에 나선 시간은 불과 4개월이었어요. 대회 기간을 뒤로 늦춰보려고도 했으나 컨벤션센터 대관 날짜를 변경하는 것이 어려웠어요. 강행군이 시작됐지요.” 노 회장은 준비시간 부족의 어려움만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사진은 2023년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기자회견사진은 2023년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기자회견. 맨 오른쪽이 노상일 회장.

“1년 반 만에 미국에서 다시 열리다 보니 아무래도 동포사회의 관심도 낮아졌어요. 게다가 불경기까지 덮쳐서 동포사회에서 후원할 수 있는 힘도 달렸습니다. 한국의 정치 상황도 변수였습니다. 환율이 오르면서 참여기업 수도 오렌지카운티 대회에 비해 줄 수밖에 없었어요.”

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노 회장은 “절대적인 예산 부족으로 힘들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이다.

- 전에는 운영위원장, 이번에는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이번 대회의 특징을 소개하면?

“지난 대회는 미 서부에서 치러졌다. 이번에는 미 동부에서 치러진다. 대회가 치러지는 애틀랜타는 한인비지니스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다. 한인타운과 행사장은 불과 10분 거리다. 지난 대회 경험을 참조해서 대회 프로그램도 추가했다. B2G(Business to Government), G2G(Government to Government)를 대폭 강화했다. 한국의 기업, 경제단체, 지자체가 미국의 기업과, 경제단체, 주정부, 시정부와 네트워킹 하면서 MOU를 맺는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

지난 5월 17일 미국 조지아주, 둘루스에 있는 사우스컨벤션센터에서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 조직위원회 발대식’지난 5월 17일 미국 조지아주, 둘루스에 있는 사우스컨벤션센터에서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 조직위원회 발대식’

- 다른 지역에서 대회를 개최할 때 조언하고 싶은 점이라면?

“먼저 시간적인 여유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그리고 충분한 예산을 확보해야 하며, 실력과 경험이 있는 PCO 및 PEO와 계약해서 진행하는 게 좋다. PCO는 주관단체를 도와 대회를 진행하는 업체, PEO는 전시를 진행하는 전문업체다.”

그는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는 두 번이나 대회를 치러본 경험이 있어서, 조언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상일 회장은 1996년 유학을 위해 도미해 지금까지 30년째 거주하고 있다. 미 서부 오렌지카운티에 본사를 둔 대형 물류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수출입대행은 물론 대형운송에 창고보관업까지 일괄 경영하고 있다.

미주한상총연이 지난 1월 8일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소비자가전 박람회'에서 대한상공회의소와 MOU를 맺었다.미주한상총연이 지난 1월 8일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소비자가전 박람회'에서 대한상공회의소와 MOU를 맺었다.

그는 “한국의 우수중소기업과 미주한인기업 및 주류 기업을 연결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대회가 열려야 한다”면서, “미주한인상공총연에서이같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성장하는 한인 2세, 3세들의 기업들이 미 주류 네트워크 및 동포사회의 비즈니스와 연결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이벤트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포 2, 3세들의 스타트업 기업도 발굴해 육성하고 상장시켜 유니콘 기업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를 위해 한국 정부나 기업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자체적으로 운영이 가능할 때까지는 마중물이 필요하다. 정부가 미주상공총연 같은 동포경제단체들을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 경제적 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다. 한국의 연기금이나 금융권도 유망 동포 기업들에 관심을 갖고 투자와 육성에 나서야 한다.” 노 회장은 우리 정부가 750만 재외동포 자산을 적극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재외동포가 750만이고, 미국 동포만 260만이다. 미국 동포 수만 해도 경상북도 인구 규모다. 대구, 충남, 전남, 전북도 보다 많다. 하지만 재외동포청의 예산은 고작 1천억원이다. 정부는 해외 동포사회와 윈윈하는 방안을 더 고심할 필요가 있다. 해외동포들이 투표를 통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제도도 고쳐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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