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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재외국민, 투표권 행사 못하는건 심각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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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회 작성일 26-06-1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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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재외국민, 투표권 행사 못하는건 심각한 문제"


이탈리아 동포간담회서 밝혀..."최대한 신속하게 해결하도록 노력"
동포사회 각종 민원 관련 "더욱 촘촘하게 챙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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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동포간담회에서 발언하는 이재명 대통령.[연합뉴스]이탈리아 동포간담회에서 발언하는 이재명 대통령.[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로마의 한 호텔에서 이탈리아 동포들을 만나 “대한민국 국민이고 대한민국의 주권자들인데 행정적인 문제 때문에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한다, 주권 행사를 하지 못한다는 것은 참으로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동포와의 오찬 간담회에서 “재외국민 투표 문제를 최대한 신속하게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동포사회의 각종 민원과 관련해 “재외국민 보호에 있어서도, 또 영사 지원에 있어서도 더욱 촘촘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탈리아 정부에 몇 가지 부탁을 드린 게 있는데 여러분께서 하신 말씀, 운전면허증 문제, 체류자격 허가 문제를 제가 이탈리아 총리께 직접 말씀드렸다”며 “이탈리아 정부가 노력하는 것이 분명하다. 잘 해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대통령은 입양 동포 지원 확대 방침도 밝혔다. “입양 동포 여러분과 그 자녀들이 모국과 계속 연결될 수 있도록, 자신들의 뿌리를 찾아 쉽게 과거를 되돌아볼 수 있도록 하는 조치도 최대한 신속하고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며 “가족찾기, 모국방문, 국적회복, 언어·문화 교육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을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재외공관에 소통을 강화하라고 지시했으나, 아직 부족한 것 같다”며 “따뜻한 집처럼은 하지 못해도 최소한 동네 주민자치센터 정도의 친절함과 적극성은 가져야 하지 않겠나”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어제(14일) 이탈리아 피렌체에 갔더니 어떤 분이 대한민국이 이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며 “혹시 한국인이냐고 물어보면 대답하기 부담스러운 시절도 있었지만, 이제는 어디를 가나 대한민국의 경제와 문화, 위상을 실감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대한민국의 품격이자 우리 외교의 가장 든든한 뿌리”라며 동포들의 역할을 당부하기도 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어진 비공개 간담회 내용도 전했다. 박이태 가이드협회장이 “대통령께서 지난 금요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만나 언급했던 공인가이드 자격증 관련 민원에 대해, 휴일임에도 어제 이탈리아 측에서 연락이 왔다”고 말하자, 이 대통령은 “한국의 이재명 정부도 빠르다고 정평이 나 있는데 멜로니 총리는 더 빠른 것 같다”고 말해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이탈리아 입양 동포인 카를로 콜롬보 한인입양인단체 회장은 50년 만에 처음 한국에 갔고, 함께 간 아들이 “한국이 고향 같다”고 말했다며 한국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 말을 들은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눈시울을 붉혔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입양 동포들의 아픈 마음을 조금이라도 더 헤아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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