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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도권 선진그룹 회장, 선진형 외국인 노동자 관리 '통합 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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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6-06-1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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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도권 선진그룹 회장, 선진형 외국인 노동자 관리 '통합 플랫폼' 구축


(사)한국외국인근로복지협회 이사장 취임
외국인 인력 송출에서 사후관리까지 포탈 플랫폼 구축
세계 17개국 센터와 협력 관계로 선진 인력 서비스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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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여의도 본지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는 최도권 한국외국인근로복지협회 이사장.지난 9일 여의도 본지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는 최도권 한국외국인근로복지협회 이사장.

몽골에서 호텔업과 광산업, 무역업 등 5~6개의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는 선진그룹 최도권 회장이 최근 (사)한국외국인근로복지협회를 설립하고 초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그의 사업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한 기업인의 성공 스토리를 넘어 한국과 몽골을 연결하는 민간 경제외교의 역사가 보인다. 장학사업으로 시작된 인연이 호텔사업으로 이어졌고, 문화교류와 외국인 복지사업을 거쳐 이제는 미래 전략산업인 광물자원 개발로 확장되고 있다.

지난달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세계한인벤처네트워크 행사에서 현지 동포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한국 기업인 중 한 명도 바로 최 이사장이었다. 몽골 한인사회에서는 이미 성공한 기업인을 넘어 한국과 몽골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5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본지와 ‘외국인근로자 및 재외동포의 권익보호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데 이어 9일 여의도 본사에서 최도권 이사장을 만나 저간의 사정을 들어봤다.

최 이사장이 몽골과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2002년이다. 당시 남양주몽골장학회 회원 자격으로 방문한 몽골에서 그는 남다른 가능성을 발견했다. 광활한 국토와 풍부한 자원, 그리고 성장 잠재력을 가진 몽골의 미래를 읽은 것이다.

그는 과감하게 2400만 달러를 투자해 현재의 선진호텔 건립에 나섰다. 당시 한국인이 몽골에 단행한 투자 가운데 손꼽히는 규모였다. 그는 “지금 생각하면 적지 않은 금액이었지만 몽골의 미래를 믿었기에 가능했다”고 회상했다. 4년간의 준비 끝에 2006년 문을 연 선진호텔은 현재 객실 120실 규모의 대표적인 호텔로 자리 잡았으며 연간 약 25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최 이사장은 “선진호텔 지하 약 400평 규모 공간에 K-POP 공연장과 코리아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라며 “전체 면적의 약 80%는 공연 연습장과 문화공간으로, 나머지 20%는 한국 중소기업 전시장과 비즈니스센터로 활용된다”고 밝혔다. 월드K팝센터와 케이컬처진흥원이 공동 운영하는 이 공간은 단순한 공연장이 아니다. 몽골 청년들이 한국 문화를 배우고 체험하며 꿈을 키우는 문화 플랫폼이자 양국 기업 간 경제교류의 거점 역할까지 수행하게 된다.

그는 “몽골에서도 BTS를 비롯한 K-POP 열풍이 뜨겁다”며 “젊은 세대가 한국 문화를 보다 체계적으로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5일 국회 본관 식당에서 월드케이팝센터와 케이컬쳐 진흥원 등과 MOU를 체결하기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최도권 이사장.지난 5일 국회 본관 식당에서 월드케이팝센터와 케이컬쳐 진흥원 등과 MOU를 체결하기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최도권 이사장.

그의 해외사업 출발점이 된 남양주몽골장학회는 1990년대 후반 당시 김영희 남양주 시장과 허석태 시의회 의장 등 지역 유지들이 설립한 민간 교류단체다. 지난 28년 동안 약 1000명의 몽골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며 양국 우호 증진에 기여해 왔다. 최 이사장은 “장학회 활동이 없었다면 지금의 몽골 사업도 없었을 것”이라고 웃었다.

최근 그가 새롭게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외국인 근로자 복지사업이다.

그는 “현재 농촌과 중소 제조업 현장에서는 일할 사람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제조업 강국인 한국에서 농촌과 제조업 기반이 흔들리면 국가 경쟁력도 약화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최 이사장에 따르면 지난해 약 9만5700명, 올해는 약 10만9000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농촌 현장에서 일하고 있지만 여전히 수요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매년 7만~8만 명의 추가 인력이 필요하지만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설립된 것이 바로 한국외국인근로복지협회다. 협회는 단순한 인력 송출을 넘어 교육과 취업, 정착 지원, 사후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인력송출은 지자체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다.

현재 협회는 몽골을 비롯해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우즈베키스탄, 동티모르 등 17개국의 현지 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각 국가의 센터에서는 한국어 교육과 직무교육을 실시해 한국 산업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최 이사장은 “과거 외국인 근로자 송출 과정에서 브로커 개입으로 각종 사회 문제가 발생했다”며 “협회는 교육부터 취업, 사후관리, 귀국 지원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임금체불 방지를 위한 보증보험 제도, 다국어 상담 콜센터 운영, 재입국 교육 프로그램 등도 준비 중이다. 또한 국제나은병원, 엠금융서비스㈜, OK손해사정㈜, 한국에셋솔루션㈜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근로자 복지 인프라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그는 “외국인 근로자 1인당 월 3~4만 원 수준의 회원제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며 “세계 10대 경제대국에 걸맞은 선진형 외국인 인력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 숙소 문제 해결을 위해 기숙사 건립과 공공시설 활용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자체와 기업, 근로자가 각각 비용의 3분의 1씩 부담하는 모델도 준비하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 광산개발 사업에 승부수

그러나 최 회장이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분야는 단연 광물자원 개발 사업이다. 그는 “호텔사업이 몽골 진출의 시작이었다면 광산사업은 향후 선진그룹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 사업”이라고 말한다.

몽골은 세계적인 광물자원 부국이다. 구리와 희토류, 몰리브덴, 석탄, 금, 우라늄 등 전략 광물이 풍부하게 매장돼 있어 글로벌 자원시장에서 높은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미·중 공급망 경쟁이 심화되면서 안정적인 전략광물 확보는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도 7월 초 몽골을 방문, 자원외교를 펼칠 예정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섬유흡착기술을 이전받아 몽골 광산 개발에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일 국회 본관 식당에서 재외동포신문과 한국외국인근로복지협회, 한국외국인법률지원센터 3자가 외국인 근로자와 재외동포의 권익 보호와 복지 증진, 법률지원, 정보제공 및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양태정 한국외국인법률지원센터 대표, 최도권 이사장, 안호영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 박철의 재외동포신문 대표)지난 5일 국회 본관 식당에서 재외동포신문과 한국외국인근로복지협회, 한국외국인법률지원센터 3자가 외국인 근로자와 재외동포의 권익 보호와 복지 증진, 법률지원, 정보제공 및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양태정 한국외국인법률지원센터 대표, 최도권 이사장, 안호영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 박철의 재외동포신문 대표)

이 기술은 광산 폐수나 산업 폐수에서 구리와 니켈, 희토류 등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흡착해 회수하는 첨단 친환경 기술이다. 기존 방식보다 경제성과 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구리광산 3곳, 희토류 광산 2곳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한국은 생산기술을 제공하고 몽골은 자원을 제공하는 상생 모델을 구축했다. 특히 올해 8월 말까지 하루 300톤 규모의 구리 생산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다. 생산된 구리는 전량 한국으로 수출돼 국내 제련업체와 제조업체에 공급된다.

최 회장은 "향후 3년 내 연간 3만 톤, 5년 내 7만 톤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며 "현재 국제 시세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1조2천억 원 규모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엇보다 이 사업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광산 개발이 아니기 때문이다.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으로 전략 광물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한국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희토류는 중국 의존도가 높은 대표적인 전략 자원이다. 최 회장은 몽골 희토류 개발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한국 산업계에도 상당한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몽골에는 한국이 필요로 하는 거의 모든 전략 광물이 존재한다”며 “한국의 기술과 몽골의 자원이 결합하면 단순한 자원개발을 넘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광산 개발은 단순히 돈을 버는 사업이 아니라 한국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공급망 사업”이라며 “향후 한·몽 경제협력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특히 미래 산업의 핵심인 전략 광물 확보와 공급망 구축까지 시야를 넓히고 있는 그의 도전은 향후 한국과 몽골의 경제협력 역사에서 주목할 만한 사례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25년 전 장학사업을 통해 시작된 작은 인연이 이제는 문화와 산업, 자원과 사람을 연결하는 거대한 협력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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